▶권태진 국민의힘 예비후보 측, 임 의원과 박승원 광명시장 공직선거법 및 공무원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

권태진 국민의힘 광명시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측 관계자가 13일 임오경 국회의원(광명시 갑, 더불어민주당)과 박승원 광명시장을 '공직선거법' 및 '공무원법(국가공무원법,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 파문이 예상된다.

◐ 사진 설명 = 권태진 국민의힘 광명시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측 관계자가 13일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에 임오경 국회의원과 박승원 광명시장을 '공직선거법' 및 '공무원법(국가공무원,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하는 모습
◐ 사진 설명 = 권태진 국민의힘 광명시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측 관계자가 13일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에 임오경 국회의원과 박승원 광명시장을 '공직선거법' 및 '공무원법(국가공무원,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하는 모습

이로써 임 의원은 지난해 11월 두 차례에 걸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지난달 26일 임혜자 예비후보 측의 광명시선거관리위원회 고발 건에 이어 네번 째 고발을 당했다.

앞서 지난 1월 16일과 17일 임 의원은 광명 4·5·6동에서 진행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광명시 서울 편입론'을 꺼내며 "총선 전에 나온 말이기 때문에 '총선 프레임'으로 끌고 가지 않았으면"이라는 정치적 발언을 스스럼없이 이어가는가 하면 관내 사업들에 자신이 정부 예산, 특별조정교부금을 반영시켰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박 시장과 주민들 간의 질의응답 후 '도란도란숲길'과 광명6동 공공공지, 도덕산공원 내 시설 개선 등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며 액수까지 거론해 그간의 성과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주민들의 각종 건의 사항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 설명 = 권태진 국민의힘 광명시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측 관계자가 공개한 민원 접수증
◐ 사진 설명 = 권태진 국민의힘 광명시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측 관계자가 공개한 민원 접수증

권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임오경 의원은 광명시흥신도시 지장물 조사 및 보상과 서울광명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등에 자신이 직접 예산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라면서, "본인과 아무런 연관이 없고, 예산을 확보할 수 없는 사업에 대해서도 불특정 다수에게 공공연히 발언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포죄에 해당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시장을 고발한 배경에 대해서는 "시민과의 대화는 시정 방향과 시민들의 민원 상황을 직접 청취하고 민원에 대한 해결과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수백 명의 시민이 모인 자리에서 다른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배제한 채 임 의원에게만 인사말과 마무리 발언을 할 수 있는 특혜를 줬다"라고 주장했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임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더라도 겹겹이 쌓인 고발 건을 해결하는 데 많은 시간과 힘을 쏟아 장기간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임 의원은 14일 광명전통시장 앞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광명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재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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