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하교 학생들에게 학용품·간식 나눠주며 홍보
▶광명경찰서 여청계와 광일초 학부모단체 관계자들도 함께 해
▶학생들 직접 듣고 싶은 말 듣기 싫은 말 포스트잇에 붙여 홍보

지난 12일 오후 광일초등학교에서 광명경찰서 초등학부모폴리스와 광명경찰서가 합동으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유성열 기자
지난 12일 오후 광일초등학교에서 광명경찰서 초등학부모폴리스와 광명경찰서가 합동으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유성열 기자

광명경찰서 초등 학부모폴리스(연합단장 김현진)가 광명경찰서(서장 김형섭)와 함께 지난 12일 광일초등학교(교장 황문자)에서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초등 학부모폴리스는 이날 광명경찰서 경찰관들과 함께 오후 12시 20분부터 1시간 동안 하교하는 학생들에게 학용품과 간식을 나눠주며 학교 폭력의 문제점을 집중 홍보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김현진 초등 학부모폴리스 연합단장을 비롯해 김다희 연합단 총무, 김희열 부단장(광명권), 오영미 부단장(철산권), 김영민 광일초 학폴 회장, 오은경 광일초 학폴 부회장, 김윤영 광일초 학폴 총무 그리고 초등 학폴 회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2일 오후 광일초등학교에서 광명경찰서 초등학부모폴리스와 광명경찰서가 합동으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유성열 기자
지난 12일 오후 광일초등학교에서 광명경찰서 초등학부모폴리스와 광명경찰서가 합동으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유성열 기자

또 학교측에서는 황문자 교장과 오은경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이성희 학부모회 회장이 참석했으며, 광명경찰서에서는 윤창현 여성청소년계 계장과 경찰관들이 함께했다.

이날은 특히 학생들이 직접 학교에서 사용해야 하는 고운말과 나쁜말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붙인 피켓을 사용해 캠페인에 활용하며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학생들이 친구들로부터 듣고 싶은 말은 '고마워'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같이 놀자', '잘했다' 등을 포스트잇에 적었다. 또한 듣고 싶지 않은 언어폭력은 '찐따'가 다수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멍충이', '땅꼬마' 등 상대방을 비하하는 말들이 주류를 이뤘다.

지난 12일 오후 광일초등학교에서 광명경찰서 초등학부모폴리스와 광명경찰서가 합동으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 가운데 학생들이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붙여놓았다./유성열 기자
지난 12일 오후 광일초등학교에서 광명경찰서 초등학부모폴리스와 광명경찰서가 합동으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 가운데 학생들이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붙여놓았다./유성열 기자

이와 함께 김영민 광일초 학폴 회장은 학생들에게 문제를 제시, 통과하는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는 이벤트로 실시했다.

초등 학부모폴리스와 광명경찰서는 앞선 지난 7일 2학기 첫 캠페인을 하안초에서 전개했으며 14일 빛가온초에 이어 21일 구름산초, 28일 철산초 그리고 이번달 5일 광명서초에서 캠페인을 이어갔다.

김현진 초등 학폴 연합단장은 "아이들이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어 하는 말들을 직접 적은 것을 보니 생각하는 바가 많았다"며 "우리 어른들부터 좋은 말을 사용하는 것을 습관화해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보고 실천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 학교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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