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경 의원, 5건이나 고발당한 상태 ··· 토론회에 즉각 나와서 명확한 입장 밝혀야"
▶임오경 의원 측, "방송토론회 동의서 제출했다"더니 마감 이후에 제출 ··· 의도적 회피 의혹

임혜자 더불어민주당 광명시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캠프가 15일 임오경 국회의원을 향해 "무엇이 두려워서 방송토론을 피하는가. 임오경 후보는 방송토론회에 즉각 나와서 시민의 검증을 받으라"라는 공문을 임오경 의원 측에 전달했다.

◐사진 설명 = 임혜자 더불어민주당 광명시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해 12월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 모습
◐사진 설명 = 임혜자 더불어민주당 광명시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해 12월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 모습

임혜자 예비후보 캠프는 "임오경 후보는 시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민주당 중앙당에서 어렵게 마련한 경선 후보자 간 토론회를 일방적으로 거부했다"라면서, "시민들의 검증을 받아야 할 현역 국회의원이 토론회를 피하는 것은 광명시민을 대놓고 무시하는 오만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특히, 임오경 후보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및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으로 5건이나 고발당한 상태"라며 "광명시민들이 분노하고 크게 실망하고 있는 이 사안에 대해 임오경 후보는 토론회에 즉각 나와서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토론은 민주주의의 꽃이며, 토론은 선거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절차"라며 "임오경 후보는 광명시민을 위해, 절차적 민주주의를 위해 방송토론회에 당장 나와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임오경 의원 측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중앙당에 방송토론회 동의서를 제출했다"라며 토론회를 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는 "임오경 의원이 방송토론회 동의서를 제출한 것은 맞으나 제출 마감 시간 이후에 제출되어 방송토론회를 진행할 수 없다"라고 말해 임오경 의원 측이 의도적으로 방송토론회를 회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광명시 갑 선거구에 대해 임오경 의원과 임혜자 예비후보 간의 경선을 진행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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