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후 광명시에 기부채납되어 시가 운영"한다더니 ··· 국민체육진흥공단 "광명시 소유지만 저희가 20년간 운영"
지난 8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주관한 '광명돔경륜장 고객편익시설 착수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수집한 것으로 드러난 임오경 국회의원(광명시 갑, 더불어민주당)실이 이번엔 설명회 관련 보도자료의 일부 내용이 잘못돼 논란이 되고 있다.
임 의원실은 착수설명회 다음날 9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국비 100억이 투입돼 지상 3층 규모로 고객편익시설이 건립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략) 2025년 완공 후 광명시에 기부채납되어 시가 운영하며 주민 대상으로 개방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본지 취재 결과 임 의원실의 보도자료와는 달리 2025년 완공 후 20년 동안 진흥공단이 운영하고 광명시에 운영권을 넘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재 진흥공단 이사장은 착수설명회 기념사에서 "편익센터 부지는 광명시 소유의 주차장 부지에 건립된다. 저희들이 기부채납으로 해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진흥공단 관계자는 "광명시의 소유지만 20년간 저희가 운영한다."라며 "(보도자료 내용이) 잘못된 것 같다."라고 당황해했다.
또한, 광명시 체육진흥과 관계자 역시 "기부채납 조건으로, 완공되면 공단에서 20년 동안 운영하고 그 후에 광명시로 넘어온다."라고 전했다.
그런데도 임 의원실은 현재까지 보도자료를 수정해서 재배포하거나 이미 보도자료를 통해 기사화한 언론사들에 수정 요청을 하지 않은 상태다.
전직 민주당 소속 광명시의원은 "(임 의원 측이) 의도하고 광명시가 운영한다고 작성했는지, 단순 착오인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이라도 수정 요청해야 기사를 접한 시민들의 오해가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이러면 광명시만 곤란해진다."라고 피력했다.
한편, 본지는 이 같은 보도자료를 낸 경위를 듣기 위해 임 의원 측 관계자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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