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변호사 "시민, 당원동지 여러분께 감사 ··· 총선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것"
▶광명갑 '임오경 vs 김기남', 광명을 '김남희 vs 전동석'

더불어민주당 광명시 을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 경선에서 '영입 인재 24호' 김남희 변호사가 현역인 양기대 의원을 꺾고 본선에 진출하면서 광명시 갑·을 지역구 모두 거대 양당의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 사진 설명 =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 광명시 을 지역구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김남희 후보
◐ 사진 설명 =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 광명시 을 지역구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김남희 후보

지난 10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전략 선거구'로 지정된 광명을의 경선 결과 김 변호사의 승리를 발표했다. 김 변호사는 참여연대 복지조세팀장과 민주당 김은경혁신위원회 혁신위원 겸 대변인으로 활동한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로 알려져 있다.

김 변호사는 "저를 선택해주신 시민, 당원동지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며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4월 10일 총선에서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양 의원의 패인으로 의원 하위 평가 페널티와 김 변호사의 여성 신인 가산점으로 인한 불이익 등을 꼽으면서도 지역구 기반이 튼튼하다고 알려진 양 의원의 패배가 다소 놀랍다는 분위기다. 양 의원의 지지자들은 "민주당 진짜 너무한다", "경선 불복", "이의제기해야 한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 사진 설명 = 광명시 갑 지역구는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김기남 후보(국민의힘), 광명시 을 지역구는 김남희 후보(더불어민주당)와 전동석 후보(국민의힘)가 맞붙게 됐다.
◐ 사진 설명 = 광명시 갑 지역구는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김기남 후보(국민의힘), 광명시 을 지역구는 김남희 후보(더불어민주당)와 전동석 후보(국민의힘)가 맞붙게 됐다.

이로써 광명시 갑·을 지역구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의 공천이 마무리됐다.

광명갑 지역구는 9일 국민의힘 김기남 예비후보가 권태진 예비후보와의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현역인 임오경 민주당 의원과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 변호사는 전동석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게 된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이번 총선은) 무능정권에 대한 심판의 날이자 패륜 공천에 대한 심판의 날"이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패륜 공천'이라고 칭하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다음 날 11일 "이 대표가 우리 공천을 보고 패륜 공천이라면서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국민은 그 이야기를 듣고 이 대표를 떠올렸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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