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출신 김혜민 광명(을) 예비후보 "무도한 윤석열 정권에 맞서 R&D 예산 복원하고 반드시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경질 받아낼 것"

지난 16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위수여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 도중 R&D(연구·개발비)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졸업생이 입을 틀어막힌 채 강제로 퇴장당한 일을 두고 KAIST 동문 26명이 20일 대통령경호처를 '대통령경호법' 위반(직권남용), 감금죄, 폭행죄 등으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이날 고발에는 주시형 전남대학교 교수(산업경영학과 96학번)와 전 KAIST 총학생회장 출신 김혜민 더불어민주당 광명시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수리과학과 01학번)를 비롯해 다수의 졸업생과 재학생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번 고발뿐만 아니라 R&D 예산 복원과 윤 대통령의 사과, 대통령경호처 책임자 처벌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것을 밝혔다.

주 교수는 "연구·개발 예산 삭감으로 인해 우리나라 과학기술계는 여태껏 겪어보지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국민의 자유와 존엄한 삶은 위협받고 있다"라며 "이와 같은 국가기관의 국민에 대한 폭력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자 고발에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동문뿐만 아니라 재학생, 교수, 직원 심지어 학부모님들까지 나서고 있다"라며 "무도한 윤석열 정권에 맞서 R&D 예산을 복원하고 반드시 대통령의 사과와 대통령경호처 (책임자) 경질을 받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17일 대통령실 앞에서 R&D 예산 복원과 졸업생 강제 연행에 대한 윤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KAIST 동문 기자회견에 동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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