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면 도로 및 교량 신설, 조속한 토지 보상, 자족 시설 용지 확대 등 주요 현안도 협의

양기대 국회의원(광명시 을, 더불어민주당)이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한준 사장에게 광명시흥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신천↔하안↔신림선'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 사진 출처 = 양기대 국회의원실 제공
◐ 사진 출처 = 양기대 국회의원실 제공

양 의원은 이날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이 사장을 만나 "국토교통부가 광명시흥신도시를 거쳐 신도림역으로 가는 제2경인선에 대한 민자사업 적격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면서, "LH가 광명시흥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남북 철도(신도림역↔KTX광명역)'뿐만 아니라 신천↔하안↔신림선 신설도 포함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9일 발표된 신천↔하안↔신림선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결과, 신천↔하안↔신림선은 시흥시 신천역(수도권 전철 서해선)을 출발해 광명시흥신도시를 거쳐 하안2 공공주택지구, 하안사거리, 독산역(수도권 전철 1호선), 신림역(서울 지하철 2호선)까지를 최적노선으로 하고 있으며, '제2경인선'과 선로를 일부 공유하면 경제성(B/C)이 1.15에 달해 사업추진 가능성이 큰 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양 의원은 광명시흥신도시 조성에 따른 ▲서울 방면 도로 및 교량 신설 등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자족 용지 추가 확보 ▲조속한 토지보상 등을 요청했다.

◐ 양기대 국회의원(왼쪽)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출처: 양기대 국회의원실 제공)
◐ 양기대 국회의원(왼쪽)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출처: 양기대 국회의원실 제공)

이에 이 사장은 "광명시흥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신천↔하안↔신림선을 포함하는 문제를 국토부와 협의하겠다"라며 "이와 함께 LH와 광명시가 추천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하여 서울 방면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광명시흥사업본부의 인력을 늘려 광명시흥신도시의 지장물 조사에 속도를 내어 2025년 말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2026년부터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구체적인 일정을 밝혔다.

양 의원은 "광명시흥신도시는 좋은 주거환경과 양질의 일자리가 공존하는 스마트 미래도시가 되어야 한다"라며 "교육, 의료, 문화, 복지 등이 융합된 새로운 주거플랫폼이 조성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LH, 광명시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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