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1시 긴급기자회견 열고 지지자들에게 감사인사 전한 뒤 "불법 부당 행위 배후 끝까지 밝히겠다" 강조
▶박승원 시장 당내 경선 앞두고 상대 후보 향해 "선거철에만 나타나는 낙하산 철새에게 광명 운전대 맡길 수 없다"

29일 오전 11시 광명시 철산동 선거사무소에서 박승원 시장이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유성열 기자
29일 오전 11시 광명시 철산동 선거사무소에서 박승원 시장이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유성열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심사에서 컷오프됐다가 중앙당 심사에서 되살아난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최근 본인에 대해 회자되고 있는 각종 이야기와 관련 "공작정치, 음모와 음해정치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6·1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박승원 예비후보는 29일 오전 11시 철산동 선거사무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광명시민과 당원동지들께서 부당하고 불공정한 공천 결정에 항의하며 재심을 요구했고, 2만 4,000여명의 시민들께서 경선 요구탄원서를 동의해 주셨다"는 말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승원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경기도당 공천심사가 이루어지기 훨씬 전부터 현역 시장을 컷오프시킨다는 온갖 음해와 유언비어가 시중에 나돌았다. 4년 전 일을 일부 언론을 통해 호도하며, 시민과 함께 만든 정책들을 무시하며 폄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대해 "경기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흔드는 이런 불법 부당한 행위의 배후를 끝까지 밝혀내겠다"고 못박은 뒤 "이번 지방선거를 해치려는 허위사실 및 흑색선전을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도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29일 오전 11시 광명시 철산동 선거사무소에서 박승원 시장이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유성열 기자
29일 오전 11시 광명시 철산동 선거사무소에서 박승원 시장이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유성열 기자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22일 광명시장 후보를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으로 '단수공천'했지만, 박승원 예비후보가 '불공정한 결정'이라고 반발해 중앙당에 요청한 재심이 27일 받아들여지면서 '박승원 vs 임혜자' 2인 경선으로 최종 결정났다.

박승원 예비후보는 또 당내 경선 상대인 임혜자 예비후보를 향해서는 '선거철에만 나타나는 낙하산 철새'라고 규정하고 공격했다.

박승원 예비후보는 "시민들은 광명의 길도 모르고 동서남북도 모르는 사람에게 광명을 맡길 수 있느냐고 말들을 하신다. 지방선거는 지역의 일꾼들이 해야 한다"며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서 인맥이나 거들먹거리며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사람이 광명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겠느냐"고 공세를 이어갔다.

박승원 예비후보는 "저 박승원은 광명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민생현장을 살피면서 일해 왔다. 한 눈 팔지 않고 살아왔다. 어려운 삶의 현장을 주로 찾았고,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행정도 살폈다"며 "앞으로 광명은 할일이 너무나 많다. 저 박승원에게 다시 한번 맡겨달라"고 당내 경선을 앞두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승원 예비후보는 끝으로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품격있는 광명, 미래도시 광명을 만들어 가겠다. 변함 없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수도권 최고의 경제자족도시 광명을 만들어 내겠다"는 말로 거듭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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