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The 경기패스', GTX까지 할인해주는 유일한 카드"

김동연 경기지사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 노선(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하루 앞둔 29일 동탄역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사진 출처 = 경기도 제공
◐ 사진 출처 =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15년 전에 경기도가 제안한 게 이렇게 큰 결실을 맺게 돼 경기도민과 함께 지사로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안전하게 도민들에게 좋은 교통 시설을 제공하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The 경기패스'가 GTX에 적용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경기도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5월부터 경기도가 The 경기패스라는 새로운 교통 할인 카드를 적용하는데 GTX까지 할인해 주는 유일한 카드"라며 "일반시민은 20%, 청년은 30% 그리고 저소득층분들은 53%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 할인 카드이기 때문에 경기도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GTX는 2009년 4월 경기도와 대한교통학회가 GTX 3개 노선 추진을 국토교통부에 최초 제안한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 완료, 2012년 동탄 정거장 착공에 이어 2017년 사업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30일 오전 5시 30분 첫 운행을 앞두고 있다.

GTX-A는 동탄역↔수서역↔삼성역↔파주시까지 85.5㎞로 총사업비는 5조 7,421억 원이다. 이 중 30일 개통하는 수서↔동탄 구간은 서울 수서역, 성남역, 용인시 구성역(6월부터 정차), 동탄역으로 이뤄졌다. '파주시↔서울역' 구간은 올해 말 개통하며, 전 구간 개통은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GTX-A 개통에 따라 버스로 79분, 승용차로 45분 소요되던 수서↔동탄이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GTX-A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편의를 위해 The 경기패스의 GTX-A 환급 할인을 최대 30% 적용하기로 했다.

환급 적용 시점은 The 경기패스가 시행되는 5월 1일부터다. GTX-A의 요금은 기본요금 3,200원에 5㎞마다 250원씩 추가된다. 이에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요금은 4,450원이지만 The 경기패스를 이용하면 청년의 경우 3,110원으로 1,340원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일반시민은 20%, 저소득층은 53%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한편, The 경기패스는 GTX는 물론 시내버스, 광역버스, 지하철, 신분당선 등의 이용 요금을 환급하는 도의 교통비 지원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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