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대표의원 "도내 어업인들과의 심도 있는 대화 통해 우려했던 원전 오염수 피해 전혀 없음을 확인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23일 화성시 백미항에서 경기도 내 어업인들과 소통의 장을 열고 어업 관련 현안을 점검하는 것과 함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피해가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사진 출처 = 경기도의회 제공
◐ 사진 출처 = 경기도의회 제공

이날 현장에는 김정호 대표의원(광명시 1)을 비롯해 양우식 수석부대표(비례대표), 김영기 정무수석(의왕시 1), 오준환 정책위원장(고양시 9) 등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이 참석했다.

주민들 대다수가 농어업에 의존해 생활하는 백미리는 지난 2008년 '어촌 체험 마을'을 유치하며 큰 변화를 맞이했다. 갯벌 체험과 망둥이 낚시가 유명해지며 인기를 끌었고 해양수산부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육성사업의 하나로 건립한 수산물 가공공장은 연 25억 원의 매출과 2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해내고 있다.

또한, 귀어·귀촌인 유치에 공들인 결과, 백미리 전체 어업인 중 무려 30%가 귀어인인 젊은 어촌으로 변신했으며 시행착오 끝에 성공한 새꼬막 양식은 든든한 소득 원천이 돼주고 있다.

대표단은 도내어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새꼬막 선별장과 수산물 가공공장 운영 방안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은 뒤 어업 환경 개선 및 정책 마련을 위한 의견 청취에 나섰다.

김남성 한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 경기도회장은 수산물 축제 개최와 연합회 지원 등을 요청했고 김호연 백미리공동체 위원장은 조개 종패 살포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표단은 어업인들이 겪는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경기도 어업인에게 힘이 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대표의원은 "백미리의 자생력에 감탄을 금치 못할 따름"이라며, "성공 사례를 널리 알려 도내 어촌이 활성화되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내 어업인들과의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우려했던 원전 오염수 피해가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라며 "정치적 이득을 위한 허위 선동으로 어업인들과 국민의 불안을 부추기기보단 오늘과 같은 대화시간을 통해 판로 지원 등 진짜 필요한 정책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 국민의힘은 올해도 현안 파악과 맞춤형 정책 발굴을 위한 '현장 투어'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도내 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 학습비를 지원하는 것처럼 도내 시·군 교육지원청을 차례로 방문해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지원책 찾기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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