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요구는 큰 것이 아닙니다.
하나! 학습 교육권 보장되는 과밀학급 해결하라
둘! 소하 1동 중학교 설립으로 과밀학급과 근거리 도보통학 보장하라
셋!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교육을 위해 소하 1동 과밀학급 해결을 위한 소통 구조로 협의체 구성하라

18일 오전 소하1동 학부모들은 교육청에 약속했던 초등-중학교 신설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며 광명시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광명교육청은 기존 약속과 달리 한빛초등학교와 운산중학교의 부지매입을 포기하였으며, 광명경찰서는 LH공사에 학교부지( 운산중학교)를 경찰서부지로 용도변경을 요청하였다.

부지 매입을 포기한 광명교육청은 "교육청에서 행한 수용계획 분석에 의하면 입주 후에도 소하초, 소하중과 신설되는 학교로 학생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학교 부지매입을 포기 할 수 밖에 없음을 토로하였다.

현재 교육청은 저출산으로 인해 학교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학교가 더 필요 없다는 주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학교 총량제'가 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지역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더구나 광명교육청의 2019년 중학군 개정안의 골자는 광명중학군, 철산/하안중학군, 소하중학군으로 나누어 근거리에 배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인데, 소하1동에는 중학교가 한 곳 뿐이라 근거리 배치가 불가해 형평성에 문제가 제기된다. 

시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학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지역을 떠날 수 밖에 없다"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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