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평생교육사협회(회장 정영희)와 '문화공간 CPR'이 함께 주관하는 '2023 하늘정원 상상영화제'가 광명사거리 크로앙스 쇼핑몰에서 개최된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패션과 상상 그리고 환경을 주요 키워드로 일반 극영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장·단편 영화들을 선보인다. 달빛 아래 옥상 하늘정원에서 돗자리와 빈백 및 캠핑 의자에 편히 앉아 가을 낭만을 즐길 수 있다.

◐ 사진 출처 = '문화공간 CPR' 제공
◐ 사진 출처 = '문화공간 CPR' 제공

1부에서는 경기아트센터의 나눔 공연으로 '라온브라스앙상블(금관악기 5중주 팀)'의 영화 OST 연주 및 전시 체험 등의 부대행사와 독립영화 단편들이 주로 상영된다. 장편영화 상영 및 영화해설과 시민 토크쇼가 진행되는 2부에서는 영화를 매개로 소통하며 예술성과 다양성 및 포용성을 배가할 수 있다.

연기자뿐만 아니라 화가와 작가로도 널리 알려진 구혜선 감독의 단편 이색전시회를 비롯해 윤가은 감독과 백시원 감독의 화제작이 상영된다. 또한 안재훈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히치콕의 어떤 하루'가 도서 '홀로 견디는 이들과 책상 산책' 및 감성 애니메이션 엽서들과 함께 상영, 전시된다. 버려진 황무지를 자연과 공존하는 기적의 농장으로 일구어낸 존 체스터 부부의 감동 실화 다큐멘터리 '위대한 작은 농장'이 이번 영화제의 환경 영화 기대작으로 뽑혔다. 제92회 아카데미상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관객상, 촬영상, 음악상 등으로 15관왕을 달성한 작품이다. 이 밖에도 오드리 헵번 주연의 '화니 페이스(구 파리의 연인)'가 추억과 레트로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상권진흥원의 우수골목상권 육성사업의 하나로 이번 영화제를 주최한 신수길 크로버옷사랑공동체 대표와 오승영 크로앙스 상인회장은 "여름내 폭염에 지친 시민들에게 낭만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며, 동시에 크로앙스 일대 상권 회복 및 지역 시민과의 상생과 소통을 도모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영화제는 영화 관련 도서 전시, 영화 속 배우처럼 '포토월 인생 컷 촬영' 등 여러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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