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議會, 광명4동행정복지센터 이전 부지 잡음 일자 21일 머리 맞대
▶결국 공영주차장 부지에 주민센터, 당초 부지에 문화복합센터 건립키로
▶애당초 원안보다 발전 '1+1 계획' 모두가 만족하는 최적의 대안 찾아내

現 광명4동행정복지센터.
現 광명4동행정복지센터.

광명 제11구역 재개발로 신축 이전을 앞둔 '광명4동행정복지센터'가 당초 조합측이 제공한 넓은 부지(200평, 연면적 720평)가 아닌 일부 주민 등의 의견으로 인해 좁은 부지(127평, 연면적 302평)로 이전하려던 광명시의 계획이 본보 보도 이후 급선회했다.

21일 광명시와 광명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박승원 시장은 안성환 시의회 의장, 지역구 시의원인 이형덕 시의원, 이재한 시의원과 만나 '모두가 만족하는 최적의 대안'으로 광명4동행정복지센터를 '패션문화의 거리 A주차장'에 짓되, 초창기 조합측 제공 부지에는 문화복합센터를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결국 조합측 제공 넓은 부지를 내팽개치고 좁은 부지에 광명4동행정복지센터를 지으려던 계획에서 연면적 2,376㎡(약 720평) 규모의 문화복합센터에 더해 연면적 999㎡(302평) 규모의 행정복지센터 건물이 하나 더 들어서는 쪽으로 최종 결정났다.

또한 조합측 제공 부지에 들어설 계획이던 국공립유치원 은빛어린이집은 별도로 조합측이 제공하는 부지에 신축될 예정이어서, 이번 광명4동행정복지센터 신축 이전 부지를 둘러싼 잡음은 광명시와 광명시의회의 원활한 협력으로 일단락됐다.

광명시는 지난해 광명4동행정복지센터를 조합측 제공 부지에 지으려다가 일부 주민들과 일부 시의원들(8대 시의회)의 요구로 인해 '패션문화의 거리 A주차장'으로 짓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올해 6월 치러진 지방선거 이후 지역구 시의원들이 모두 바뀐 뒤 광명4동행정복지센터 신축 이전 계획의 '이해 불가' 목소리가 제기됐고, 본보 역시 이같은 문제를 지적(아래 관련 기사 링크)하자 광명시는 '최적의 대안 방안' 찾기에 나섰다.

이로 인해 21일 박승원 시장은 안성환 시의장, 지역구 시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이뤄진 '공유자산 변경' 관련 시의회 차원의 협조를 부탁하면서 이른바 당초 조합측 제공 부지에는 문화복합센터를, 패션문화의 거리 A주차장에는 광명4동행정복지센터를 새로 짓는 이른바 '1+1 계획'으로 바꿨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지난해 일부 주민들 뿐만 아니라 일부 시의원들도 원했기에 공영주차장 부지에 광명4동행정복지센터를 짓기로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제기되어도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없고 시의회 차원의 협조가 필요했다. 협조를 얻었기에 모두가 만족하는 최적의 대안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재한 광명시의원은 "박승원 시장과 안성환 시의장, 언론이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광명의 미래 100년을 바라보는 합당한 광명4동행정복지센터 신축 계획이 수립되었다"면서 "이형덕 의원께서도 이번 사안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계셨다. 아무쪼록 모두가 만족하는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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