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신청...개인, 기업, 학교, 아파트 등 누구나 신청 가능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도시개발로 마구 잘려나가는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7월부터 ‘나무은행’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나무은행’ 은 각종 개발 등으로 벌채되는 수목 중 가치가 있는 수목을 기증 받아 공익사업에 활용하는 것으로 수목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노온사동 일원 1331㎡(400여평)의 공간을 마련해 기증 받은 나무를 옮겨 심었다 공원 조성 등 공익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나무은행은 개인, 기업, 학교, 아파트, 단체 등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경우 신청서를 작성해 광명시청 공원녹지과 녹지조경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이다.

나무은행 관련 궁금한 사항은 광명시청 공원녹지과 녹지조경팀(02-2680-2331)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기증 신청한 수목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거쳐 대상수목을 선정할 계획이며 수목의 생육상태를 감안하여 2~5월 또는 9~12월 이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관내 재개발·재건축 공사가 많이 진행됨에 따라 수십 년 가꿔온 많은 나무가 벌채 위기에 처해 있어 이번 사업으로 가치 있는 수목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명시는 2024년 6월까지 나무은행을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사업 결과가 좋을 경우 연장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이번 나무은행은 수십 년 정성으로 가꿔온 나무를 재활용해 녹색자원을 보전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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