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행정1부지사, 28일 도-보건소-소방 관계기관, 공공병원장 회의 연속 개최

경기도는 지난 28일 관계기관 점검 회의와 도내 공공의료 기관장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 진료체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 사진 출처 = 경기도 제공
◐ 사진 출처 = 경기도 제공

도는 먼저 이날 오후 1시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31개 시·군 보건소장과 소방서장,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장 등이 함께 한 가운데 '도-보건소-소방 관계기관 점검 회의'를 열고 응급의료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오 부지사는 "응급실 수용 지연에 따른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면서, "비상 진료체계 유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소속 기관의 비상 진료 현황을 계속해서 점검하고, 각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는 등 도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23일 보건의료 재난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김동연 경기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다.

도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병원과 성남시의료원 등 7개 병원의 평일 진료 시간을 20시로 연장해 운영 중이며, 도내 20개 시·군 33개 보건소 역시 평일 진료 시간을 보건소 상황에 맞게 연장해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24일부터는 소아청소년과,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5개 진료과목에 대해 도 콜센터(☎ 031-120) 등을 통해 야간과 휴일에도 운영하는 748개 진료 기관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도는 계속해서 보건소에 대한 평일과 야간 진료 시간 확대를 독려하는 한편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 의료인력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오 부지사는 28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등 6개 병원장과 성남시의료원장 등 7개 공공병원장과 회의를 갖고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 대처방안, 추가 예산지원 의견, 병원별 현황 점검 등 공공의료 대책을 논의했다.

한편, 오 부지사는 29일 오후 4시에 경기 북부지역 대형 종합병원인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과 가톨릭대학교의정부성모병원을 찾아 비상 진료 대책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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