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재개발 추진으로 인한 주민 갈등 해소를 위해 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6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명7구역 공공재개발 관련 주민토론회'에서 "공공재개발은 주민의 의사와 협의에 따라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서로 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공공재개발에 대해 견해 차이로 갈등을 겪는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 공유와 소통을 통해 그간 쌓인 오해를 풀고 갈등의 폭을 좁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공공재개발 찬성·반대 주민, 상가주택 소유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이해 당사자와 시 부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2시간에 걸쳐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의견을 확인했다.

박 시장은 주민들의 서로 다른 입장에 대해 "모든 주민의 의사를 동일하게 존중한다"라면서, "주민들이 최대한 소통하고 협력하게끔 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주민설명회 개최와 정보공개 청구, 다양한 참여 구조 마련 등의 요구에 "사업추진 과정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있어야 갈등을 줄일 수 있다"라며 사업 시행(예정)자인 GH에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정보 공유를 당부했다.

한편, 광명동 270-3번지 일원 광명7구역(구 광명뉴타운 7R 구역, 2015년 1월 6일 해제)은 지난 2021년 7월 16일 공공재개발 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지난해 11월 28일 정비계획 입안 제안이 광명시에 접수됐으며, GH가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