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개 지자체 주민심사단 1,509명 심사 참여로 의미 더해
▶박승원 광명시장 "자치분권은 시민 참여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최고의 정책"

'자치분권 도시' 광명시(시장 박승원)에서 전국 우수 지방자치 정책과 인재가 한데 모여 지방자치 시대정신을 공유하고 자치의 위상을 드높이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 사진 출처 = 광명시 제공
◐ 사진 출처 = 광명시 제공

시는 지난 19일 오후 일직동 소재 테이크호텔 광명에서 '2023 지방자치 어워드'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역주민이 직접 발굴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우수사례와 지방정부의 우수정책을 공유하고 시상해 지방자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회장 박승원 광명시장)와 시, 자치분권대학이 공동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자치로 살아남기'를 주제로 한 ▲우수정책 및 지역브랜드(정부·기관 부문) ▲주민발굴 지역자원 ▲도시브랜드 홍보 및 지역 상품 육성(특별부문)과 '자치生(생)으로 살아남기'를 주제로 한 ▲지역사회 공헌 사례(개인·단체 부문) ▲주민자치회·자치분권협의회 부문을 시상했다. 비공모 부문인 자치분권대학 다이아몬드 상 시상도 진행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자치분권은 시민의 참여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최고의 정책이자 대한민국 모두가 함께 잘 살기 위해 실천해야 할 시대정신"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은 실패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앞으로도 시민의 자치력을 높여 광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1일부터 17일까지 공모에 참여한 71개 기관, 개인, 단체 가운데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진출자들의 현장 발표와 100여 명의 현장심사단의 최종 심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달 5일부터 7일까지 2라운드에 걸쳐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정부·기관 부문과 개인·단체 부문 영상심사에는 전국 98개 지자체에서 1,509명의 주민심사단이 참여해 주민이 주인인 진정한 주민자치 축제라는 의미를 더했다.

우선 정부·기관 부문에서는 마을 문제를 주민 스스로 찾아 해결하고 소통하는 공간인 '주민 주도형 복합 공유공간 마을사랑채'를 소개한 광주광역시 동구가 금상을 차지했다.

은상에는 자연과 축제가 어우러진 자라섬을 대한민국의 힐링 메카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가평군과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민관 협치를 통해 주민자치회 활성화 성과를 거둔 은평구가 각각 선정됐다.

동상은 시정 핵심 의제를 '참여자치'로 설정하고 참여자치위원회, 주민자치회를 활성화한 아산시와 구민들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이슈화하는 '리빙랩 터뮤니티 실험도시'를 발표한 대구광역시 남구가 받았다.

주민이 직접 지역의 자원을 발굴해 소개하는 개인·단체 부문 금상은 포항시 '구룡포 해녀'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과정을 발표한 박미란 씨가 차지했다. 

은상은 '수인선 협궤열차'와 '바람길 숲'을 소개한 미추홀구 강명구 씨가 받았다. '칠보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을 지역의 보물로 추천한 수원시 라선인 씨와 '부평 풍물 대축제'를 발표한 부평구 이광세 씨가 각각 동상에 기쁨을 누렸다.

주민들이 직접 발굴한 지역인재인 자치生(생)에는 전문가 심사를 통해 화성시 박이신 씨(발굴인 강상덕 씨), 부평구 박명식 씨(발굴인 이광세 씨)가 각각 선정됐다. 또 우수한 활동을 펼친 주민자치회 부문에는 시흥시 신천동, 해남군 북일면, 성북구 정릉3동, 성북구 보문동이 각각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구정 비전과 관광 자원을 다룬 다양한 홍보영상을 발표한 부산진구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소개한 안성시가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자치분권대학 다이아몬드 상 부문에서는 시, 금천구, 수원시 등 7개 우수캠퍼스와 우수수강생 30명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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