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국회의원(광명시 을, 더불어민주당)과 김동연 경기지사가 경기도와 광명시의 미래 계획 추진 및 현안 해결에 발 벗고 나섰다.

◐ 사진 출처 = 양기대 국회의원실 제공
◐ 사진 출처 = 양기대 국회의원실 제공

양 의원은 지난 15일 김 지사를 만나 광명시흥신도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하고, 기아 오토랜드 광명 주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 의원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김 지사와의 정책협의에서 "광명시흥신도시에 바이오 메디컬 분야의 산업, 교육, 연구 기능을 집중한 클러스터를 조성하려 한다"라면서, "기업과 연구기관 유치를 위한 여건 조성에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요청했다.

이어 그는 "광명시흥신도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는 인근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인천 송도 바이오단지의 바이오 의약 분야, 수원 광교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등과 연계하여 바이오산업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바이오산업 거점을 기존의 광교와 시흥 등 두 개에서 광명까지 세 개로 확대해, 도내 전역으로 바이오산업이 확산될 수 있게 함께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양 의원은 "기아 오토랜드 광명과 소하 휴먼시아 아파트 7단지, 구름산지구 사이 5만 8,000평 규모의 부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광명발전을 저해하고 악취 등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광명 미래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곳의 그린벨트 해제 권한은 경기지사에게 있다.

이에 김 지사는 "바이오산업은 경기도의 중점 사업이기도 하다.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와 경기도의 다른 두 개의 바이오산업 지구를 포함하여 경기도 차원의 연구용역을 추진하겠다"라고 답했다. 또한 기아 오토랜드 광명 주변 그린벨트 해제 문제도 도 차원에서 검토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들은 '신천↔하안↔신림선' 신설 등 광역교통개선과 광명동굴 앞 17만 평의 문화복합단지 개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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