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지 않으면 남아있는 게 없는 것 같아"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광명시의 다양한 공익활동 소식을 모아내고 기록함으로써 공익활동의 가치를 확산하는 공익활동 홍보기자단 '공익홀씨단'을 운영 중이다. 1기 공익홀씨단은 지난달 1일 발대식을 열고 '시민 기록자'가 되기 위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 사진 출처 =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 사진 출처 =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두 차례의 걸친 교육은 공익활동에 대한 이해와 시민 기록자가 되기 위한 과정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강의는 민진영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가 공익활동의 역사와 기록의 중요성, 기록자의 시선 등 공익홀씨단의 역할이 어떠한 가치가 있고 중요한 의미가 있는지 전달했다.

15일 진행된 2차 교육에서는 엄상미 아카이브 컬처 랩 수석연구원이 실전 위주의 강의를 진행했다. 공익활동과 시민 기록이라는 강의 제목으로 보고, 듣고, 묻고, 기록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기록의 다양한 형태, 기록해야 할 것들, 기록 활용 등 기록의 소중함을 알 기회를 얻었으며 참석자들의 인터뷰 실습과 더불어 다양한 어플을 사용하여 기록을 남기는 방법들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현장 기록에 앞서 지켜야 하는 원칙과 인터뷰어의 자세 및 준비사항 등을 알 수 있었다.

◐ 사진 출처 =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 사진 출처 =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엄 수석연구원은 "청소년이든 어르신이든 계층, 세대, 경험, 인종에 상관없이 하나의 시민으로서 인터뷰이에 대한 존중이 필수다"라는 인터뷰어의 자세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전달했다.

공익홀씨단은 실습을 진행하면서 왜 기록에 관심을 두게 됐는지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기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기록하지 않으면 남아있는 게 없는 것 같다"라고 기록의 의미를 말하기도 했다.

한편, 공익홀씨단은 올해 두 차례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내년부터 지역의 다양한 공익활동 소식을 모아내고 시민 기록자로서 '아카이빙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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