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보건소는 최근 미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이 중국에서 확산 중인 가운데 국내에서도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 사진 출처 = 광명시 제공
◐ 사진 출처 = 광명시 제공

미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전체 폐렴의 10~3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국내에서는 평균 3~4년 주기로 유행하고 있는데 지난 2015년과 2019년에 유행한 바 있다.

감염 초기 증상은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고 이어서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는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비슷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일부의 경우 중증으로 진행되어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환자의 기침, 콧물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기숙사 등 집단시설이나 같이 거주하는 가족 사이에서 전파가 쉽게 일어날 수 있고 주로 늦가을에서 초봄까지 유행한다.

다수의 전문가는 미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이미 치료법이 잘 알려져 질병 자체에 대해 지나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유행 중인 독감 등 급성 호흡기 감염병과 복합 유행이 우려된다"라면서, "미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백신이 없으므로 마스크 착용과 올바른 손 씻기 등 철저한 위생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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