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게임·웹툰·아이돌 등 대기업 유명 IP(지식재산권)와 중소기업 보유 IP 활용한 12개 프로젝트 성과 공유

경기도가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사업'으로 6개월 동안 게임 음악을 활용한 재즈 공연, 인기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메타버스 게임 등 12개의 결과물을 만들었다.

◐ 사진 출처 = 경기도 제공
◐ 사진 출처 = 경기도 제공

이번 사업은 도가 가교 구실을 맡아 콘텐츠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실력 있는 도내 중소 제작업체가 우수 케이(K)-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경쟁 관계에서 벗어나 상생하며 경쟁력을 높인 '기회의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7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2023 K-콘텐츠 IP 융복합 제작 지원 쇼케이스'에 참석해 "대한민국에서 사업하시는 분들, 국민들, 청년들은 기회가 주어지면 세계에서 으뜸인 것 같다. 그래서 기회를 주는 것이 경기도정을 이끄는 중요한 방향 중 하나"라면서, "콘텐츠 대기업에서 지식재산권 활용이라는 좋은 기회를 줘서 대기업과 중소제작사 모두 '윈윈'하는 자리가 만들어진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성과를 봤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드리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5월 31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넥슨, 스마일게이트, CJ ENM 등 국내 최정상급 IP 보유기업 5곳과 'K-콘텐츠 IP 융복합 제작 지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작지원금만 24억 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인기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 속 영웅들을 현실 세계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현한 실감 콘텐츠, 인기 만화 '신비아파트'와 TV 예능 '대탈출'을 활용한 메타버스 게임과 대체불가토큰(NFT),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게임 '마비노기'의 삽입 음악을 사용한 재즈 공연 및 음반 등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우수 콘텐츠로 재탄생했다.

그 외에도 중소 콘텐츠제작사가 자체적으로 보유하거나 창조한 원천 지식재산권(IP)이 '엘리네 여행 일기' 애니메이션, '힙덕' 캐릭터 디지털 플랫폼, '냥박사의 오로라 이야기' 등 2차 콘텐츠로 확장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지난 6개월간 프로젝트를 함께한 대·중소기업 20개 사가 함께 모여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심사위원·시민평가단의 품평회, 국내외 바이어 초청 비즈니스 매칭(사업자 연계)을 통해 사업 성과가 지속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 2층 국제회의장에 마련된 행사 공간에는 각 12개 기업의 전시 부스가 배치돼 참관객들이 캐릭터 상품, 가상현실(VR) 돔 스크린 애니메이션, 메타버스 게임 플레이, NFT 컬렉션 작품 등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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