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김용성 도의원(광명시 4, 더불어민주당)은 28일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기후환경에너지국 심사에서 '경기 아이누리 놀이터 조성 사업' 추진비용이 경기도 내 시·군에 과도하게 부담됨을 지적하며 충분한 도비 예산 증액을 촉구했다.

◐ 사진 출처 = 경기도의회 제공
◐ 사진 출처 = 경기도의회 제공

김 도의원은 "경기도가 추진해온 '경기 아이누리 놀이터 조성사업'은 시·군과 동등한 비율로 부담하는 방식이었으나 내년부터는 3대7의 비율로 시·군의 부담이 가중되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원 비율 조정 이후 사업 수요조사를 다시 실시한 결과, 비용의 부담으로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라면서, "미래세대인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공간 조성에 대한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에 앞장서야 한다"라고 기존 사업의 집행 비율로 진행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김 도의원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의 출연금으로 추진 예정인 '기후 행동 기회소득'에 대해 "도민들에게 인센티브 지급과 연계하여 녹색생활 실천 문화를 확대하고 기회 소득을 창출하는 측면에서 좋은 취지이고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도민추진단, 탄소중립 관련 시민단체, 대학생, 청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진행해야 하며 일상생활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여러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사업에 담아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경기도민 전체가 참여하여 탄소배출을 줄이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초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겠으나 도민들과 함께 충분히 검토하고 논의해나가겠다"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 광명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