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종합사회복지관은 광명시청 자치분권과 지원으로 지난 11일 남북한주민 정서 지원 사업 '너와 나는 붕어빵 가을맞이 가족 나들이'를 진행했다.

◐ 사진 출처 = 하안종합사회복지관 제공
◐ 사진 출처 = 하안종합사회복지관 제공

이번 나들이에는 남과 북을 고향으로 둔 지역 주민 62명이 참여했으며, 가평군의 한 농장에서 ▲사과 따기 체험 ▲'가족 포토 미션' 활동을 통해 즐거운 소통과 교류의 시간이 됐다.

10년 전 함경북도에서 탈북해 광명시로 이사 온 한 주민은 "우리 동네 이웃들과 나들이를 가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우리 아이와 이웃 주민의 자녀들이 함께 사과를 따면서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이 되어서 참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나들이에 참여한 한 아동은 "사과를 따는 것은 처음이었고, 우리 가족이랑 친구, 그리고 사투리가 재미있는 이모랑 함께해서 더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란 관장은 "이번 남북한주민 정서 지원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온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특히 이번 나들이를 통해 더욱 즐거운 추억을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라면서, "앞으로도 우리 복지관은 광명시에 거주하는 모든 지역주민이 '사회적 가족'으로 연결되어 고립, 소외, 그리고 단절이 없는 공존복지 마을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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