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수도권 총선 전략으로 광명시를 비롯한 서울특별시에 인접한 경기도 일부 지자체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하면서 광명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 사진 설명 = 서울시청 전경 (출처: TBS 제공)
◐ 사진 설명 = 서울시청 전경 (출처: TBS 제공)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0일 김포 골드라인 한강차량기지에서 열린 '수도권 신도시 교통 대책 간담회'에서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거론하며 광명시를 포함한 수도권 일부 지역의 서울시 편입이 본격화됐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포뿐만 아니라 광명시, 구리시, 하남시 등은 편입 조정 대상에 당연히 포함될 것"이라며,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불일치되는 지역을 서울로 편입하는 안을 공약으로 삼기 위해 상당히 오래전부터 밀도 있는 논의를 해왔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포시, 구리시, 광명시, 하남시 등 행정구역상 서울시에 인접하고 생활권이 같은 인구 50만 명 이내 기초지자체가 대상이 될 전망이다.

한편, 광명시 등의 서울시 편입은 국민의힘에서 의원입법 형태로 '서울시·경기도 관할구역 변경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게 될 경우 주민 의견만 수렴하면 관할 단체장의 동의 없이도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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