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청소년 35명 대상으로 교과서 속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다른 지역 문화 시설 현장 체험학습 시행
▶광복 78주년 기념해 민족시인 윤동주문학관을 둘러보고 청운 문학도서관, 청와대 탐방을 통해 관내 청소년들의 인문학 소양 증진 및 정서 함양 기회 제공

광명시(시장 박승원) 하안도서관은 지난 9일 관내 청소년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2023년 청소년 문화탐방 - 지금 만나러 갑니다. 민족시인 윤동주'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사진 출처 = 광명시 제공
◐ 사진 출처 = 광명시 제공

이번 행사는 광복 78주년을 기념하여 여름방학을 맞은 관내 중·고등학생과 함께 민족시인 윤동주 문학관, 청운 문학도서관, 청와대, 경복궁 등을 탐방하며 문학작품에 대한 다양한 접근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문화 시설을 돌아보며 인문학 소양 증진 및 정서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청소년들은 윤동주문학관에서 민족시인 윤동주의 생애와 문학 세계를 한눈에 살펴보고, 작가의 육필 원고와 포스터, 유품 등 다양한 관련 자료를 문화 해설사의 설명으로 입체적으로 감상했다. 또한, 문학관 옆 '시인의 언덕'에 올라 작가의 대표 시인 '서시' 시비(詩碑)와 함께 서울 시내를 둘러봤다.

이어 인왕산 자락길에 있는 한옥 공공도서관인 청운 문학도서관을 방문하여 시·소설· 수필 위주의 문학 자료를 열람하고 주변 자연경관을 감상했다.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청와대 본관, 영빈관, 상춘재 등의 시설을 관람하고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경복궁에서는 집옥재, 향원정 등을 문화유산 교육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둘러봤다.

아울러 차량 이동시간 중에는 전문 강사와 함께 작가 작품 낭독, 삼행시 짓기, 탐방 소감 발표 등을 진행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청소년 문화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하안도서관 청소년 문화탐방을 통해 무더운 여름방학 동안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 시설 탐방 및 교과서 속 작가의 문학적 감수성을 서로 공유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운영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올바른 독서 습관 정착을 위한 청소년 독서 코칭 등 청소년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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