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기에 초등학교 생활을 보내고 중학교에 진학한 1학년 학생 대상으로 진행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위(Wee)센터'에서는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학교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14일 안서중학교에서 '힐링 미니 음악회'를 열었다.

◐ 사진 출처 =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제공
◐ 사진 출처 =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제공

코로나 시기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진학해 달라진 학교에 적응하기 바쁜 중학교 1학년 학생을 위해 집단 음악치료 후 다 함께하는 미니 음악회가 개최되었다.

특히, 이번 음악치료 프로그램은 숙명여자대학교 음악치료대학원과 함께해 단순한 합주가 아닌 학교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내 악기 소리만 크게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연주를 들으며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 내듯이 친구들과 어울릴 때 다른 사람의 의견을 함께 듣는 기회가 되었다", "내가 흥이 나서 혼자 빨리 가는 게 아니라 다 같이 박자를 맞추는 것이 중요한 것을 경험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함께 연주하고 공연까지 함께하여 뿌듯했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은미 안서중학교 교장은 학생들과 함께 어울려 즉석에서 악기를 연주하며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지 못하던 코로나 시기를 지나온 학생들이 다 함께 어울려 공연을 하고, 자신감이 부족했던 친구들이 객석의 선배, 친구들에게 박자를 알려주며 리드할 수 있는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갖는 뜻깊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라면서, "자칫 쳐질 수 있는 덥고 습한 장마 기간의 눅눅함을 음악으로 날려 보내는 유쾌한 시간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류관숙 교육장은 "지난 코로나 시기는 전 국민에게 힘든 시기였지만, 특히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부정적 영향을 안겨주었다. 광명교육지원청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회복적 교육 경험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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