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오는 4일부터 24일까지 저소득 청년에게 미국·호주 등 해외연수 경험을 제공하는 '경기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참여자 150명을 공개 모집한다.

'경기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더 고른 기회'를 주기 위한 김동연 경기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경제적 이유로 해외연수 등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저소득 청년들에게 해외대학 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다양한 진로 개척 기회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외국대학 연수와 사전교육 및 사후관리 등 전 일정 프로그램 비용이 지원된다. 참여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 현재 경기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19~34세 저소득 청년(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으로 해외연수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교육부의 '파란사다리 사업' 등 중앙부처나 지자체 유사 사업 참여자는 제외된다.

우선 7월부터 8월까지 미주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외국대학 4개교의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상자 150명을 모집하고, 아시아 등 해외대학 연수 참여자 모집은 추후 공고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에서 해외연수 대학은 ▲미시간대(University of Michigan-Ann Arbor/ 7월 10일~8월 4일. 4주) ▲버팔로대(University at Buffalo/ 7월 3~28일. 4주) ▲워싱턴대(University of Washington/ 7월 10~28일. 3주) ▲시드니대(The University of Sydney/ 7월 10~28일. 3주) 등 4개교다. 대학별 연수 프로그램에 따라 어학 수업, 현지 문화 체험, 기업 현장 방문, 자기 주도 팀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참여 신청자는 이들 4개 대학 중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을 1순위와 2순위까지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대학별 연수 프로그램에 따라 연수 일정과 기간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연수 희망 대학 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모집 기간은 4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이고 신청 방법은 잡아바 누리집(https://apply.jobaba.net)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5월 12일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해외연수 대상자에 대한 오리엔테이션과 사전교육은 6월에 진행할 계획이다.

기타 참여자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광역사업팀(☎031-270-9763, 9766)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경기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은 도내 저소득 청년들이 해외연수 경험을 통해 진로 개척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경제적 취약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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