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광명동굴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독도수호대마도포럼 등 회원들 일본정부 규탄
▶일본군성노예피해자유족회, 일본군성노예피해자연구소 회원들도 '다케시마의 날' 철회 촉구

22일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독도)의 날(2월 22일)' 지정 철회를 촉구하는 규탄대회가 독도수호대마도포럼, 일본군성노예피해자유족회, 일본군성노예피해자연구소 공동 주최로 열리고 있다./독도수호대마도포럼 제공
22일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독도)의 날(2월 22일)' 지정 철회를 촉구하는 규탄대회가 독도수호대마도포럼, 일본군성노예피해자유족회, 일본군성노예피해자연구소 공동 주최로 열리고 있다./독도수호대마도포럼 제공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22일 광명에서 울려퍼졌다.

독도수호대마도포럼(회장 정대운 경기도의원)은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독도)의 날'로 제정한 22일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일본군성노예피해자유족회(공동대표 양한석, 서병화), 일본군성노예피해자연구소(소장 안신권) 회원들과 함께 '다케시마의 날' 영유권 철회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독도수호대마도포럼 사무총장인 이일규 광명시의원, 교육운영위원장인 진선임 위원장 사회로 진행됐으며, 일본군성노예피해자 할머니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정대운 독도수호대마도포럼 회장 및 임원진 회원 성명서 낭독 ▲염지윤 청소년 대표회장(광문중) 성명서 낭독 ▲이상현 대학생 대표회장 성명서 낭독 ▲양한석·서병화 일본군성노예피해자유족회 공동대표 성명서 낭독 ▲오정옥 포럼 부회장, 진선임 위원장 성명서 낭독 ▲안신권 일본군성노예피해자연구소 소장 성명서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구호 제창 후 홀로아리랑를 합창했다.

22일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독도)의 날(2월 22일)' 지정 철회를 촉구하는 규탄대회가 독도수호대마도포럼, 일본군성노예피해자유족회, 일본군성노예피해자연구소 공동 주최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대운 독도수호대마도포럼 회장과 임원, 이상현 대학생 대표회장, 염지윤 청소년 대표회장./독도수호대마도포럼 제공
22일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독도)의 날(2월 22일)' 지정 철회를 촉구하는 규탄대회가 독도수호대마도포럼, 일본군성노예피해자유족회, 일본군성노예피해자연구소 공동 주최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대운 독도수호대마도포럼 회장과 임원, 이상현 대학생 대표회장, 염지윤 청소년 대표회장./독도수호대마도포럼 제공

정대운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대한민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도발로 규정하고, '다케시마의 날' 지정 조례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염지윤 청소년 대표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이 일제강점기 우리나라를 침탈한 사실을 인정하고 일본 내 중·고등학생들이 배우는 역사교과서 왜곡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으며, 이상현 대학생 대표회장은 "일본군 성노예, 강제징용에 대한 사과와 배상 없이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에 급급해 전방위적으로 일삼고 대한민국 대학생들은 일본의 침탈과 약탈의 역사를 결코 잊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한석(故 김순덕 할머니 아들)·서병화(故 이용녀 할머니 아들) 일본군성노예피해자유족회 공동대표는 "일본군 성노예피해자 문제를 해결해 올바른 역사를 정립해야 피해자들의 고통을 알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22일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독도)의 날(2월 22일)' 지정 철회를 촉구하는 규탄대회가 독도수호대마도포럼, 일본군성노예피해자유족회, 일본군성노예피해자연구소 공동 주최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양한석·서병화 일본군성노예피해자유족회 공동대표, 오정옥 독도수호대마도포럼 부회장과 진선임 포럼 교육운영위원장./독도수호대마도포럼 제공
22일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독도)의 날(2월 22일)' 지정 철회를 촉구하는 규탄대회가 독도수호대마도포럼, 일본군성노예피해자유족회, 일본군성노예피해자연구소 공동 주최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양한석·서병화 일본군성노예피해자유족회 공동대표, 오정옥 독도수호대마도포럼 부회장과 진선임 포럼 교육운영위원장./독도수호대마도포럼 제공

양한석·서병화 대표는 이날 정대운 도의원을 일본군성노예피해자유족회 부대표로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또한 안신권 소장은 "1919년 일제의 탄압에 맞서 조선의 자주독립을 외친 3·1절이 다가오는데 가해국 일본은 사죄와 반성보 독도 침탈을 꿈꾸고 있다"며 "일본은 역사적인 성노예피해자 인권문제를 유네스코에 등재하는데 방해하지 말라"고 일본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안신권 소장은 이날 진선임 독도수호대마도포럼 교육운영위원장을 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임명했다.

이와 함께 포럼 여성대표인 오정옥 부회장과 진선임 위원장은 "일본 정부가 1930년대부터 2차 세계대전 말까지 점령지의 젊은 여성들을 일본 제국주의 군대의 성노예를 위해 강제 동원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성노예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일본 정부가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22일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독도)의 날(2월 22일)' 지정 철회를 촉구하는 규탄대회가 독도수호대마도포럼, 일본군성노예피해자유족회, 일본군성노예피해자연구소 공동 주최로 열린 가운데 정대운 독도수호대마도포럼 회장이 양한석·서병화 일본군성노예피해자유족회 공동대표들로부터 유족회 부대표 임명장을 받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은 진선임 독도수호대마도포럼 교육운영위원장이 안신권 일본군성노예피해자연구소 소장으로부터 연구소 책임연구원 임명장을 받는 모습./독도수호대마도포럼 제공
22일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독도)의 날(2월 22일)' 지정 철회를 촉구하는 규탄대회가 독도수호대마도포럼, 일본군성노예피해자유족회, 일본군성노예피해자연구소 공동 주최로 열린 가운데 정대운 독도수호대마도포럼 회장이 양한석·서병화 일본군성노예피해자유족회 공동대표들로부터 유족회 부대표 임명장을 받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은 진선임 독도수호대마도포럼 교육운영위원장이 안신권 일본군성노예피해자연구소 소장으로부터 연구소 책임연구원 임명장을 받는 모습./독도수호대마도포럼 제공

끝으로 정대운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진행했지만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 지정에 대한 독도 NGO단체 회원을 비롯한 우리 국민은 한마음으로 일본의 태도에 분노를 느끼고 있을 것"이라면서 "일본은 다케시마의 날 지정 조례를 즉각 철회하고 역사왜곡을 중단하고 대한민국 영토 대마도를 즉각 반환하며 동북아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성명대회는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 후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일본 정부가 차관급 인사인 내각부 정무관을 10년째 시마네현에 파견하고 있는 것을 규탄하기 위해 열렸다.

한편 독도수호대마도포럼은 독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독도 수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NGO단체이며, 이날 행사에는 이형덕·한주원·이주희 시의원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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