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안현초등학교(교장 허기순) 5학년과 6학년이 '오누이 활동' 으로 티볼 친선시합을 가졌다.

5학년 동생들은 형님을 이겨보겠다는 마음으로 6학년 형들은 결코 동생들에게 지지 않겠다는 마음이 겨울 추위를 이길 정도로 후끈한 열기로 운동장을 가득 채웠다.

티볼은 야구와 유사하지만 연식 야구공과 배트를 사용하고 투수 없이 티에 공을 놓고 치는, 부상 위험이 거의 없으면서도 야구 보다 재미가 있어 유소년 야구 대용으로 널리 보급되고 있다. 

안현초 5학년 학생들은  체육수업에 신세진(문.예.체 부장)선생님에게 티볼를 배웠고, 각반에서 에이스들를 선발하여 팀을 만들었으며, 6학년 학생들은 이재한(체육전담)선생님의 토요일 방과 후 프로그램인 '티볼'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 주축으로 선발되었다.

친선 경기지만 공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는 두 팀의 선수들은 프로야구 선수들 못지 않은 멋진 플레이를 보여 주었다. 

또한  경기 내내 얼굴에 가득한 미소와 신기함을 감추지 못하는 학생들의 순수한 모습은 모두에게 미소를 짓게 했다.

수업 시간에는 온전히 채울 수 없었던  '공동체 의식 '과 '주체성','책임감'을 가르치고 싶었던 두분 선생님 덕분에 이날 학생들은 '특별한 수업'을 즐겼다.

경기가 끝난 뒤,동생들은 형님들에게 축하의 박수를,형들은 동생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페어플레이 정신은 덤으로 배우며  경기는 마무리 됐다.

안현초등학교는 지난 10월 광명시 스포츠클럽 초등학교 티볼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안현초등교는 학생들이 교내 새로운 스포츠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주체성,책임감 등을 고루 갖춰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초석이 되는 역할에 초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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