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분양가심사위서 결정, 택지비 감정평가액 분양가에 영향
▶조합측 신청 금액比 8·9단지 327만원 삭감, 광명10R 117만원 삭감
▶권대중 분양가심사위원장 "조합과 실수요자 양쪽 눈높이 맞게 산정"

철산주공8·9단지 '철산 자이 더 헤리티지' 조감도.
철산주공8·9단지 '철산 자이 더 헤리티지' 조감도.

재건축지역인 철산주공8·9단지 '철산 자이 더 헤리티지'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2,896만 원, 재개발지역인 광명제10구역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는 2,446만 원으로 책정됐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28일 분양가심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됐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주택의 분양가격은 택지비와 건축비로 구성되는 상황에서 택지비 감정평가액이 철산주공8․9단지 1,482만 원, 광명제10R구역 1,204만 원으로 평가됨에 따라 분양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 조합은 당초 평당 3,223만 원으로 분양가 심사를 신청했으나, 327만 원이 삭감됐으며, 광명제10R구역 재개발 조합은 2,563만 원으로 분양가심사를 신청해 117만 원이 삭감됐다.

국토교통부는 앞서 지난 6월 21일 발표한 '분양가 제도 운영 합리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지난 7월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 고시한 바 있다.

이번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는 정부의 기준에 따른 공종별 권장 조정률을 적용해 법정초과복리시설 설치단가 및 지하층 층고상향 공사비 등을 감액 조정했고 정비사업 추진 시 소요되는 주거이전비, 명도소송비 등 필수 비용은 분양가에 반영했다.

권대중 광명시 분양가심사위원장은 "이번 분양가심사가 앞으로 예정된 광명시 정비사업들의 분양가 산정 바로미터가 될 것이기에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면밀히 검토했다"며 "분양가상한제의 취지를 살려 사업을 추진하는 조합과 실수요자 양쪽의 눈높이에 맞도록 분양가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철산주공8·9단지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지하2층~지상40층 아파트 23개 동 총 3,804세대(일반분양 1,631세대)로 우수한 입지와 대규모 단지라는 장점이 있다.

광명제10R구역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는 지하3층~지상29층 아파트 11개 동 총 1,051세대(일반분양 493세대)로 광명 경륜장 근처에 위치하며 광명시흥 신도시와도 근접해 있다.

철산주공8·9단지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와 광명제10R구역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는 12월 중 분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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