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도지사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호우 피해 복구 및 예방에 모든 역량 총동원"
▶신속한 실종사 수색 및 부상자 치료 더불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마련 생필품 지원
▶道, 지난 8일 오후 3시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 가동... 시·군 포함 4105명 근무

9일 오전 대통령 주재로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 회의가 화상으로 열린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9일 오전 대통령 주재로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 회의가 화상으로 열린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지난 8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10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호우 피해 복구와 예방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9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 회의에서 "집중호우와 관련해 31개 시·군과 함께 비상 대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신속하게 실종자 수색 및 부상자 치료를 실시하는 한편 이재민에 대해서는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하고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어 "현재 비상 2단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호우특보를 고려해 최고단계로 격상할 계획"이라며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을 강화하고 하천들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용인시 고기동 침수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주택침수로 60여 명이 일시대피하고 있는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9일 오전 대통령 주재로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 회의가 화상으로 열린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9일 오전 대통령 주재로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 회의가 화상으로 열린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 지시에 따라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 회의 직후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긴급영상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복구와 예방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오병권 부지사는 "각 시군별로 호우와 관련된 사안이 발생했을 때 적시에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엄중한 상황인 만큼 긴장감을 갖고 시·군의 역량을 총동원해서 시민들의 안전확보에 주력하고 호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지난 8일 오후 3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를 가동 중으로, 시·군 포함 4,105명이 근무하고 있다.

경기도는 인명피해우려지역 919개소(산사태 329, 급경사지 65, 공사장 등 취약지역 121, 하천 228 등), 침수우려취약도로 65개소를 대상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호우피해지역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 침수피해 현장을 찾은 김동연 도지사가 피해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경기도 제공
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 침수피해 현장을 찾은 김동연 도지사가 피해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이재민에 대해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하고 일시대피자에 구호물품, 방역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용서고속도로 등 교통이 두절된 곳과 부천 병원 상가 및 농경지 등 침수피해가 일어난 곳에 응급복구 조치를 하고 있다.

북한 황강댐의 경우 방류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피계도 등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다.

사망자에 대해서는 사망위로금을 지급하고 사유시설에는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는 등 피해현황을 지속 확인해 도 차원의 지원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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