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선거구서 김영준 후보 490표 차이로 국민의힘 김정호 후보에게 자리 내줘
▶민주당 공천 반발 기존 도의원 무소속 출마 강행 제2·4선거구 '무소속 열풍 없어'
▶광명 최연소 출마자 최민 후보, '4선 도전 무소속 정대운 후보' 영향 없이 승리

사진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정호 경기도의원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최민 도의원 당선인, 민주당 유종상 도의원 당선인, 민주당 김용성 도의원 당선인.
사진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정호 경기도의원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최민 도의원 당선인, 민주당 유종상 도의원 당선인, 민주당 김용성 도의원 당선인.

더불어민주당이 광명지역 광역의원(경기도의원) 4석 중 1석을 잃고 3석을 수성했다.

민주당은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도의원 4개 자리 중에서 '제1선거구'를 국민의힘에게 내준 반면 나머지 제2·3·4선거구에서는 승리했다.

승리한 제2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단행한 정대운 후보로 인해 민주당 표심이 분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최민 후보가 46.43%(1만 5288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44.30%(1만 4,585표) 득표율을 기록한 국민의힘 김상겸 후보를 따돌렸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대운 후보는 9.25%(3,048표)의 득표율을 보이며 선전했다.

또 제3선거구에서는 양기대 국회의원(광명을)의 보좌관을 지낸 유종상 후보가 51.54%(1만 8,224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48.45%(1만 7,132표)의 득표율을 기록한 국민의힘 박남주 후보를 누르고 광역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또한 민주당 공천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결행한 유근식 후보로 인해 3파전이 펼쳐졌던 제4선거구에서는 비례대표로 4년 전 도의원이 된 김용성 후보가 51.04%(1만 8,627표) 득표율을 기록해 43.63%(1만 5,924표)의 득표율을 보인 국민의힘 이경태 후보를 누르고 재선 도의원이 됐다.

반면 무소속 유근식 후보는 5.31%(1,940표) 득표율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제1선거구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의 김영준 후보가 오전 2시까지 리드를 이어가다가 개표율 70%를 넘어가는 시점에 국민의힘 김정호 후보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뒤 자리를 되찾지 못했다.

결국 김영준 후보는 49.23%(1만 5,774표) 득표율에 그치면서 50.76%(1만 6,264표) 득표율을 기록한 국민의힘 김정호 후보에게 490표 차이로 도의원 자리를 내줬다.

김정호 후보는 4년 전 광명시의원 재선에 도전했다가 분루를 삼킨 뒤 이번 선거에서 광역의원이 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제2선거구에서 당선된 최민 후보는 이번 6·1지방선거 후보들 중 최연소로 출마해 승리하면서 이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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