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개표 결과 투표자 13만 9606명 중 7만 3,759명(53.44%) 지지 얻어 승리
▶경쟁자 국민의힘 김기남 후보 6만 4,255표(46.55%) 얻는데 그쳐... "바람은 불지 않았다"

2일 오전 1시 광명시 철산동 선거캠프에서 박승원 후보가 6·1지방선거 승리를 확신하며 임오경 국회의원(오른쪽), 양기대 국회의원(왼쪽)의 축하를 받으며 아내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유성열 기자
2일 오전 1시 광명시 철산동 선거캠프에서 박승원 후보가 6·1지방선거 승리를 확신하며 임오경 국회의원(오른쪽), 양기대 국회의원(왼쪽)의 축하를 받으며 아내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유성열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천신만고 끝에 재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차원에서 컷오프됐다가 중앙당 재심에서 살아난 뒤 결국 본선에서 승리했기 때문이다.

박승원 시장은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총 투표자 13만 9,606명 가운데 53.44%에 해당하는 7만 3,759명의 지지를 얻어 6만 4,255표(46.55%) 득표에 그친 국민의힘 김기남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승리 후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바람이 광명에도 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왔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투표 종료 이후 오후 8시를 기점으로 개표가 시작된 초반에는 김기남 후보가 약간 앞섰지만 이내 박승원 후보가 뒤집은 이후에는 줄곧 리드를 이어갔다.

결국 다음날인 오전 1시쯤 표차가 벌어지자 박승원 후보는 승리를 낙관하고 지지자들로부터 축하의 꽃다발을 목에 걸었다.

박승원 당선자는 지지자들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부터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지금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면서 "광명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박승원 당선자는 또 "오직 광명의 중단 없는 발전과 미래를 위해 일하겠다. 광명의 가치를 높이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시민과 함께 걸어가겠다"면서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사업 등을 통해 자족경제도시와 강소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 미래 광명을 경제, 문화, 일자리, 교육 인프라를 갖춘 최고의 명품미래도시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현직 시장인 박승원 당선자는 이번 선거 승리로 곧바로 시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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