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소하동서 지지자들 150여명 운집 선거캠프 개소식 열어
▶앞선 지난 9일 기자회견 통해 민주당 경기도당 경선 없이 컷오프 결정 불인정
▶제창록 후보 "지난 4년간 응원해 주신 시민들에 대한 도리로 무소속 출마 결심"

지난 15일 광명 소하동에서 제창록 시의원이 선거캠프 개소식을 열고 6·1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유성열 기자
지난 15일 광명 소하동에서 제창록 시의원이 선거캠프 개소식을 열고 6·1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유성열 기자

제창록 광명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의 컷오프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지난 15일 선거캠프 개소식을 열고 6·1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광명시의회 '라'선거구에 출마하는 제창록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소하동에서 150여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선거캠프 개소식을 열고 재선 도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제창록 후보는 앞선 지난 9일 광명시의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도 없이 불공정하게 컷오프를 당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제창록 후보는 4년 전인 지난 2018년 제8회 광명시의회에 민주당 후보로 '라'선거구(소하 1·2동, 일직동)에 출마, 초선 의원으로 입성했다.

지난 15일 광명 소하동에서 제창록 시의원이 선거캠프 개소식을 열고 지지자들과 함께 6·1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유성열 기자
지난 15일 광명 소하동에서 제창록 시의원이 선거캠프 개소식을 열고 지지자들과 함께 6·1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유성열 기자

조봉현 소하2동 호남향우회장은 축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제창록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광명시의원으로서 민주당과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일꾼으로 역량을 다해왔다"면서 "민주당은 그런 유능한 후보를 제대로 된 경선도 없이 공천에서 배제했다"고 성토한 뒤 지지를 호소했다.

제창록 후보는 "저는 그동안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 고민을 거듭했고, 그 결과 무소속으로 출마해 직접 시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지난 4년 동안 응원해 주신 시민에 대한 도리요, 제가 몸담아온 민주당에도 정도(正道)로 회귀하도록 경종을 울리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제창록 후보는 이어 "끊임 없이 떨어지는 물방울은 바위를 뚫는다. 정치로 그렇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선택이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무소속 출마는 험하고 힘든 여정지만 저 제창록은 그 길을 선택했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선택을 받아 광명시 풀뿌리민주주의에 변화를 일으키는 시의원이 될 것이고, 무소속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당선되어 광명시의회에 재입성하겠다"는 말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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