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컬러풀대구 37:30 누르고 파죽의 5연승, 승점 23점으로 2위 도약
▶잔여 3경기 중 1경기만 이겨도 PS 진출 확정, 2위 유지시 광명에서 또 경기

슛을 날리는 SK 슈가글라이더즈의 권한나 선수./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슛을 날리는 SK 슈가글라이더즈의 권한나 선수./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광명을 연고지로 둔 여자핸드볼팀 SK 슈가글라이더즈(단장 김정훈, 감독 오성옥, 이하 SK 슈글즈)가 5연승을 질주하며 포스트시즌(PS)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총 8개 팀 중 상위 4개 팀만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상황에서, 현재 2위인 SK 슈글즈(승점 23점, 11승 1무 6패)가 5위로 밀려나는 경우는 희박하다.

SK 슈글즈가 PS 진출을 하지 못하는 경우는 현재 5위팀인 인천광역시청(승점 18점, 9승 9패)이 잔여 3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SK 슈글즈가 잔여 3경기를 모두 패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이로 인해 SK 슈글즈의 PS 진출은 거의 확실한 상황에서, 이제 남아있는 관건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는 3~4위로 시즌을 마치느냐 아니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로 시즌을 끝내느냐가 앞으로의관전 포인트다.

SK 슈글즈의 잔여경기는 ▲11일 : vs 서울시청 ▲13일 : vs 부산시설공단 ▲18일 : vs 인천광역시청 등 3경기다

현재 1위팀은 삼척시청(승점 30점, 14승 2무 2패)으로서 여타 팀들에 비해 성적이 워낙 뛰어나서 SK 슈글즈가 잔여 3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삼척시청이 3연패를 하더라도 1위팀은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국내 핸드볼의 경우 경기에서 이기면 승점이 2점이고, 무승부는 승점 1점, 지면 승점이 없다.

경기를 이긴 후 기뻐하는 SK 슈가글라이더즈 선수들./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경기를 이긴 후 기뻐하는 SK 슈가글라이더즈 선수들./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이런 가운데 SK 슈글즈는 연고지인 광명에서 지난달 20일 치른 인천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 승리 후 25일에는 강팀 삼척시청 마저 누르고 3연승을 이어갔다.

SK 슈글즈는 계속에서 이번달 4일 삼척시민체육관에서 경남개발공사와 만나 27:23으로 승리하면서 4연승을 달렸고, 이틀 후인 6일 컬러풀대구와 치른 경기에서도 37:30으로 가볍게 따돌리며 파죽지세의 5연승을 기록했다.

SK 슈글즈가 2위인 상태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면, 오는 25일 3위와 4위가 치르는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이틀 후인 27일 연고지인 광명에서 단판으로 끝나는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만약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여자챔프를 가리는 2경기를 1위팀 삼척시청과 29일(삼척시민체육관), 31일(광명시민체육관) 총 두 차례 치르게 된다.

한편 SK 슈글즈는 지난 6일 치른 경기에서 권한나가 11득점, 유소정이 7득점, 연은영이 5득점, 최수지·김하영이 각 4득점 등을 기록하며 컬러풀대구를 37:30(전반 17:16, 후반 20:14)로 가볍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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