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홈 두번째 경기 승리 후 25일 강팀 삼척시청 꺾고 27일에도 1점차 짜릿한 승리
▶권한나 10득점, 캡틴 최수민 8득점, GK 이민지 15골 선방 앞세워 광주도시공사에 32:31 勝

SK 슈가글라이더즈 캡틴 최수민이 득점 후 기뻐하는 모습./대한핸드볼협회 제공
SK 슈가글라이더즈 캡틴 최수민이 득점 후 기뻐하는 모습./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광명을 연고지로 둔 여자핸드볼팀 SK 슈가글라이더즈(단장 김정훈, 감독 오성옥, 이하 SK 슈글즈)가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면서 총 8개 팀이 경합을 벌이는 '2021-2022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3위를 수성했다.

SK 슈글즈가 올시즌 3연승을 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 슈글즈는 연고지 선정 후 광명에서 지난 18일 처음 치른 홈경기에서 패배하면서 홈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었다.

하지만 이틀 후인 20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인천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승점 2점을 따낸 뒤 첫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말끔하게 해소했다.

이어서 장소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으로 옮겨 25일 1위 팀인 삼척시청(승점 27점)을 맞아 32:29로 승리했다. SK 슈글즈는 삼척시청을 맞아 앞선 2경기 모두 패한 뒤여서 이번 승리가 상위권 도약에 있어 중요한 터닝포인트였다.

계속해서 27일에는 광주도시공사를 맞아 캡틴 최수민의 8득점과 골키퍼 이민지의 선방쇼에 힘입어 32:31로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상위 랭크(승점 19점, 9승 1무 6패)를 이어갔다.

특히 최수민은 이날 팀의 첫 득점과 마지막 득점을 기록, 주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끈 것에 더해 개인 선수생활 중 600득점이라는 금자탑도 세웠다.

SK 슈가글라이더즈 골키퍼 이민지 선수./대한핸드볼협회 제공
SK 슈가글라이더즈 골키퍼 이민지 선수./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이와 함께 선발 출전한 GK 이민지는 상대팀의 슛을 무려 15개나 막아내며 팀이 3연승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날 경기는 전반전에 GK 이민지의 선방에 힘입어 4점차로 리드하며 무난한 경기를 펼치는 듯 하다가 상대팀의 파죽공세가 이어지면서 전반전을 13:12로 마감했다.

후반전에는 시종일관 1점차 리드와 동점을 거듭하다가 종료 2분 전 역전을 허용했지만, 슈터 권한나(10득점)와 최수민의 골이 연거푸 상대팀의 골네트를 흔들면서 다시 1점차 리드를 이끌어 냈다.

결국 경기 종료 15초를 남겨두고 상대팀 광주도시공사의 마지막 공격으로 자칫 무승부가 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GK 이민지가 상대 슛을 막아내면서 이날 경기를 1점차로 짜릿하게 승리했다.

유소정(4득점)은 부상 속에서도 팀이 힘들 때마다 득점에 성공하면서 SK 슈글즈의 3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 MVP는 캡틴 최수민이 차지했다.

한편 SK 슈글즈의 다음 경기는 오는 3월 4일 금요일 오후 4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경남개발공사와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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