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봉사활동 및 5년간 후원금 봉사활동 등 공로 인정받아
▶재난 발생 시 '최초 현장대응' 역할 수행, 주변 인식 부족에 아쉬움
▶지난해 '광명시민대상' 수상 이재한 회장 "광명시 관심 가져줬으면"

이재한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광명재난대응봉사회장.
이재한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광명재난대응봉사회장.

이재한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광명재난대응봉사회 회장(50)이 대한적십자사 총재상을 수상했다.

지역을 위해 봉사활동을 끊이지 않는 이재한 회장은 이미 봉사시간 1만 시간을 넘어 1만 3,000시간을 달성,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광명시에서 선정하는 '광명시민대상' 수상자가 되는 영예를 안는 등 사회를 위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이번에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 5년간 후원금 기부활동을 이어오면서 타인을 위한 희생과 봉사를 모토로 내건 적십자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이재한 회장은 태풍, 홍수, 지진, 해일 등 재난재해 현장이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광명재난대응봉사회를 이끌면서 365일 지역을 위해 광명재난대응봉사회 회장으로서 역할을 게을리하지 않아 지난 19일 대한적십자사 총재상을 받게 됐다.

재난대응봉사회의 역할은 재난이 발생한 지역이면 어디든지 출동, 외부와 단절된 소통창구 역할을 하면서 피해 면적과 피해 상황 그리고 구호 종류를 파악해 외부로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시대에는 방송통신장비 발달로 인해 왠만하면 휴대전화로 손쉽게 외부로 연락할 수 있지만, 재난재해현장에서는 통신장비가 무용지물이 되는 상황에서 '최초 현장대응팀'인 적십자사 재난대응봉사회의 역할은 막중할 수밖에 없다.

지난 19일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에서 이재한 광명재난대응봉사회 회장이 임헌창 경기재난대응봉사회 회장으로부터 대한적십자사 총재상을 수여받고 있다.
지난 19일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에서 이재한 광명재난대응봉사회 회장이 임헌창 경기재난대응봉사회 회장으로부터 대한적십자사 총재상을 수여받고 있다.

이로써 20여년 전인 지난 2000년 20여명이 모여 '광명시 기동봉사회'로 결성된 이후 구호미 전달, 희망풍차 결연세대 물품 전달, 재난 현장에서의 초기 대응 및 구호 활동 지원 등 전문봉사회로 역할을 해왔다.

이후 점차 역할이 확대되면서 재난재해 현장 최초현장대응팀인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광명재난대응봉사회'로 이름을 바꾼 뒤 영역을 확대해 지금까지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처럼 통신기기가 발달한 시대에 무전기 교신의 필요성에 의구심을 던지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재한 회장의 마음은 항상 안타깝기만 하다.

이재한 회장은 "1:1 통신이 가능한 휴대전화 등과는 달리 주파수만 맞추면 여럿이 이용할 수 있는 다중통신이 바로 무선교신이다. 특히 무선 교신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데도 이에 대한 교육과 활용 등이 상당히 미비해서 안타깝다"며 "아마추어 햄들은 직접 사비로 장비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한 회장은 이어 "지금은 보급형 장비들이 많아져서 예전에 비해 부담은 많이 줄었지만 지원이 없어서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광명시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광명재난대응봉사회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한 뒤 재난현장의 파수꾼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광명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