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슈글즈, 지난 10일 헝가리 주니어 국가대표 출신 GK 베르나뎃 다니 영입
▶오성옥 감독 "183㎝ 장신 다니 영입으로 실점 줄이는데 주력, 팀 전력 올릴터"
▶오는 18·20일 광명시민체육관서 무료로 열리는 시즌 첫 홈경기 '다니' 출전 예상

SK 슈가글라이더즈 외국인 선수인 헝가리 출신의 GK 베르나뎃 다니./SK 슈가글라이더즈 제공
SK 슈가글라이더즈 외국인 선수인 헝가리 출신의 GK 베르나뎃 다니./SK 슈가글라이더즈 제공

광명을 연고로 둔 여자핸드볼팀 SK 슈가글라이더즈(단장 김정훈)가 전력 보강을 위해 헝가리 주니어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베르나뎃 다니(24)를 영입했다.

11일 현재 전체 8개 팀 중 6위를 달리고 있는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 슈글즈)는 이로써 시즌 중반에 접어든 '2021-2022 SK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SK 슈글즈는 오는 18일과 20일 연고지인 광명에서 연고지 이전 후 첫 유(有)관중 경기를 무료로 펼칠 예정인 가운데 새로 영입한 다니 선수가 홈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니 선수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헝가리 주니어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2017년에는 헝가리 2부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키는 등 혁혁한 공을 세운 선수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으로 영화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SK 슈글즈의 오성옥 감독은 키 183㎝ 장신인 다니 선수 영입으로 실점을 줄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오성옥 감독은 "유럽 선수들이 국내 골키퍼들과는 다른 형태의 방어 자세를 갖고 있다. 다니 선수의 특징을 잘 살려서 팀 전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다니 선수가 국내 리그에 합류하면서 여자핸드볼 8개 구단 중 외국인 선수는 다니 선수를 비롯해 부산시설공단의 발레리아 후타바(벨라루스), 리마 가비나 플라비아(브라질) 등 총 3명으로 늘어났다.

다니 선수는 "한국 여자핸드볼 리그가 매우 빠르면서 섬세한 경기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빨리 적응해서 팀을 정상에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 슈글즈는 총 3라운드 21경기를 치르는 이번 시즌에서 11일 현재 5승 1무 5패로 승점 11점으로 6위에 랭크하고 있으며, 오는 18일 홈구장인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오후 5시 부산시설공단과, 20일 오후 2시 인천광역시청과 시즌 두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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