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에 겨울철 내린 눈을 자동으로 녹이는 똑똑한 도로가 생긴다.

광명시는 이달 말까지 가림일로(도덕파크타운 ~ 하안현대아파트)에 ‘지능형 IoT 도로열선 공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능형 IoT 도로열선 시스템은 도로표면에 설치된 자동센서가 온도와 습도를 실시간 감지하고 눈이 쌓이기 전에 자동으로 녹인다.

시는 급경사지가 많아 겨울철 눈이 내릴 때마다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제설작업에 어려움이 많은 가림일로(왕복 1,200m)를 시범운영 구간으로 정했다.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달 안으로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지능형 IoT 도로열선 공사가 완료되면 도덕파크타운 1․2차, 하안현대 1․2차, e편한세상센트레빌 등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강설 시마다 겪는 통행·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염화칼슘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차량부식, 환경오염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명시 관계자는 “이번 지능형 IoT 도로열선을 시범적으로 운영 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겨울철 신속한 제설을 위해 개인용․차량용 제설장비 41대를 추가구입 했으며, 소하동․일직동 지역의 제설작업을 위해 오리기념관 유휴부지를 활용해서 동절기 제설장비 임시보관소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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