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광명시의회 자치행정교육위 심의서 난타, 부정적 의견 속 표결 부쳐 5명 중 3명 반대
▶한주원 시의원 "프로그램 관련 고민 부족, 조례안에 정작 중요한 내용 빠져" 다방면 지적

박승원 광명시장이 '전국 평생학습도시 1호'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추진했던 '광명시민평생학습장학금' 관련 조례안이 광명시의회 해당 상임위에서 난타당하면서 부결됐다.

광명시의회 자치행정교육위원회는 23일 광명시평생학습원이 제출한 '광명시민 평생학습장학금 지급 조례'에 대해 심사 후 표결을 부쳐 찬성 2명, 반대 3명으로 부결시켰다.

이날 5명의 상임위 위원 중에서 한주원 시의원과 현충열 시의원이 주도적으로 그동안 제기됐던 문제점을 제기했지만, 조례안을 제출한 평생학습원장은 이렇다할만한 설득 논리 없이 대응하면서 결국 상임위 위원 설득에 실패했다.

한주원 시의원은 "시민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사업도 아닌데 제대로 된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도 없이 계속 밀어붙이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1년에 60억 원, 8년간 500억 원 가량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사항은 빠뜨린 상태에서 조례안을 통과시켜 달라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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