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광명극장서, 박승원 시장·박성민 시의장, 자치대학학생들 참석
자치분권학과, 마을공동체학과, 사회적경제학과 등 5개 학과에 66명 입학
각 전공 기초·심화 내용 3학기제로 20주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운영

지난 15일 광명극장에서 '광명자치대학 제2기 입학식'이 열린 가운데 박승원 시장이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명시 제공
지난 15일 광명극장에서 '광명자치대학 제2기 입학식'이 열린 가운데 박승원 시장이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명시 제공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15일 광명극장에서 '광명자치대학 제2기 입학식'을 열고 각 학과별 교육과정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입학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광명자치대학 학생 등이 참석했다.

광명자치대학은 이웃과 함께 협동하고 동네의 문제를 해결하는 시민전문가 양성과정으로, 시민이 평생학습을 통해 마을에 더 가까이 다가가 지역 활동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광명자치대학 제2기는 자치분권학과, 마을공동체학과, 사회적경제학과, 기후에너지학과, 반려동물학과(신설) 5개학과에 66명이 입학했다.

광명자치대학은 각 전공 분야의 기초와 심화, 권역별 마을활동 실천과제를 내용으로 3학기제(교양필수‧전공필수‧융합심화과정)로 나눠 20주(매주 수요일 오후 7시) 동안 운영될 계획이다.

각 학과별 내용을 보면 ▲자치분권학과 '자치분권 2.0시대 우리의 참여로 변화되는 광명! 자치하는 광명리더로 성장하기' ▲마을공동체학과 '나와 사회를 연결하는 공동체 활동가, 마을의  참여정책을 연결하는 마을 활동가, 지역문제 해결과정의 리더로 성장하기' ▲사회적경제학과 '함께 잘 살기 위한 사회적경제를 알아보고, 광명시가 사회적경제 활성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리더로 성장하기'이다.

또 ▲기후에너지학과 '광명시의 기후위기 대응을 이끄는 활동리더, 마을에서 에너지전환활동을 만들고 제안하는 활동리더로 성장하기' ▲반려동물학과(신설) '동물이 안전(행복)해야 사람도 안전(행복)하다는 가치에 따라 비인간 동물의 문제와 인간의 삶을 끊임없이 연결하여 해결하는 활동리더로 성장하기'라는 학과 이념을 갖고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이날 입학식은 480석 규모 공연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과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체온 측정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됐다.

박승원 시장은 "주민 스스로 자기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그 힘을 모아야 도시가 성장하고 주민이 성장한다"며 "동네의 복지, 환경문제 등을 주민들이 모여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마을공동체가 살아있는 동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승원 시장은 이어 "'우리 동네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꿔보자'는 생각으로 그 중심에 설 마을 리더를 양성하고자 자치대학을 만들었다. 마을의 변화를 이끌어갈 중심에 여러분들이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해 자치분권학과, 마을공동체학과, 사회적경제학과, 도시재생학과, 기후에너지학과 총 5개 학과를 운영해 93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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