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26일까지 광복회 주관, 광명동굴 주변에 무궁화 나무 1000그루 심어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광복회(지회장 김충한)와 함께 광명동굴 주변에 ‘무궁화동산’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제치하 자원수탈 지역이었던 광명동굴에 무궁화동산을 조성하여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독립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무궁화 나무 심기 행사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됐으며 총 1000그루를 심었다. 22일은 월진회 광명시지부, 23일 광명시민포럼, 24일 광복회, 25일 광명유라시아 회원, 26일 광복회 회원이 참석해 광명동굴 동편 코끼리열차 주차장에서 동편 동굴입구까지 하루 200여 그루씩 심었다.

특히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1주년 기념일과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해 무궁화 심기와 함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김충한 광복회 광명시지회장, 광복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며 정성껏 무궁화 나무를 심었다.

김충한 광복회 광명시지회장은 “일제 수탈 현장이었던 광명동굴 주변에 벚나무가 많아 아쉬웠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무궁화동산이 조성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무궁화 심기 첫날인 22일 월진회(회장 이태복) 회원 20여명과 함께 무궁화 나무를 심은 박승원 광명시장은 26일에도 참석해 광복회 회원들과 함께 무궁화 나무를 심었다.

박 시장은 “시민과 함께 무궁화 나무를 심으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희생이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광명동굴 주변을 무궁화동산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광복회와 함께 매년 무궁화 심기 행사를 통해 무궁화동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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