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도시공사 김종석 사장의 갑질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갑질의혹'은 前)도시공사 본부장 이었던 J씨의 폭로로 드러났다.

본부장은 김종석 사장이 취임이후 줄곧 본부장을 비롯해 13명의 팀장에게 폭언과 인격모독성 비난발언 따돌림의 갑질행위를 일삼았고 이를 견디다 못해 퇴사를 하였다는 것이다.

광명도시공사는 광명동굴 주변 17만평 광명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사업과 관련된 업체선정문제, 광명타워사업, 인사문제 등 부실운영 의혹이 제기 되어왔었다.

특히, 광명동굴 주변 17만평 광명문화관광 복합단지사업과 관련해 선정된 사업자 NH컨소시엄이 허위서류를 제출해 현재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그렇다면 공기업 경영자로서 전문성 결여와 경영철학의 부재로 인한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김종석 사장은 왜? 사퇴하지 않고 오히려 의혹을 제기한 언론을 고소하는 등의 인면수심의 대응을 하는것일까?

이유는 관리감독을 해야할 시의회의 한심한 수준과 어처구니없는 시의원들의 행태 때문이다

광명시의회는 지난해 7월 광명도시공사의 광명동굴 주변 17만평 개발에 선정된 업체의 허위서류 제출등의 문제, 광명타워공사, 인사문제 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을 진상규명 하겠다고 호기롭게 도시공사 조사특위를 구성했지만 시의원들의 정치공학적 이해관계와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2022년 6월 1일)를 염두한 정치적 판단 때문에 제대로된 성과를 거두지 못한채 용두사미로 끝이났다.

그 결과, 오히려 김종석 사장의 행보에 꽃길을 터준 격이 되었다.

광명시의회의 이런 어처구니 없는 행태는 견제기능을 해야할 시의원으로서의 직무유기이며그게 아니라고 항변한다면 무능한 것이다. 직무유기든 무능함이든 시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는 것은 동일한 것이다.

孔子(공자)()正名(정명)이라고 했다.

정치를 함에 있어 올바른 명분을 세우고 정치를 하라는 것이다. 올바른 명분없이 정치를 하면 개인적인 이익을 얻기위한 사심만 얽혀질 뿐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 정치인 뿐만 아니라 공기업 경영자, 교육자에게도 해당되는 것이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A'씨가 광명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것이다. 코메디 보다 더 코메디 같은 상황이 작금의 광명시에서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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