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은 예비살인이란 캠페인을 하면서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도로교통공단이 자사 직원의 음주운전에는 관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기대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광명을)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도로교통공단 직원의 음주운전으로 징계 조치 받은 공무원은 10명으로 드러났다.

음주운전을 한 10명의 징계를 들여다보면, 견책 1, 감봉 14, 감봉 22, 감봉 3, 정직이 각각 1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도로교통공단 직원이 저지른 성추행, 성회롱도 감봉 1, 정직 1월이다. 솜방망이 징계를 받은 것이다.

양 의원은 대국민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모범이 되야 할 도로교통공단이 오히려 직원 감싸기에 앞장서고 있다음주운전, 성범죄는 있어서도 안되지만, 비위행위가 적발됐을 때 처벌을 엄격히 해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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