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정규직화 문제로 청년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이 가중되는 청년들의 분노에 기름을 붓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 임오경의원의 개인 SNS
사진출처; 임오경의원의 개인 SNS

문제의 발언은 지난 24일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주최한 '초선의원 혁신포럼' 강연에서 나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강연자로 나와 민주당 초선 의원들에게 의정 활동 노하우를 전수하는 자리였다. 

임 의원은 경비 아저씨들의 처우 개선을 얘기하면서 젊은 세대들이 일자리 없다고 하는 것은 너무 보여주기 좋은 일자리만 찾다 보니 그런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현재 처한 청년들의 심각한 취업난 문제를 단순히 청년들이 보여주기 좋은 일자리만 찾는 세태 때문이라며, 청년들의 높은 눈높이를 문제 삼은 것은, 문제의 원인을 잘못 짚고 있으며 인지부조화란 지적까지 나온다.

또한, 임 의원은 프로야구 강정호선수에 대해서도 스포츠 윤리를 앞세워 '강정호 복귀' 를 정치권 이슈로 부각시켰다. 이는 의도와는 무관하게 손혜원 前 의원이  모욕적인 발언으로 선동열 前 국가대표의 명예를 실추시킨 국정감사 장면을 연상케한다는 비판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임 의원의 연 이은 돌출 행동은 운동선수 출신의 국회의원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과잉의욕' 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임 의원이 민주당의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인재영입'의 한계라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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