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19대 총선 선거유세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은 이언주 후보를 내세우며 '전재희 18년 OUT!'이라는 플래카드를 하안동을 비롯한 광명시 을 지역구 곳곳에 게첨했다.전재희 후보는 1995년 1회 지방선거에서 광명시장에 당선된 전국 최초의 민선 여성 자치단체장 출신으로, 후한 시정 평가를 받고 이후 국회의원이 된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이었다.하지만, 당시 차기 여성 지도자로 거론되는 등 경력과 인지도에 앞섰던 전 후보의 무난한 당선 예상과는 달리 '전재희 18년 OUT!'을 외친 이 후보가 당선됐다.전 후보
"현 국회의원이며 재선 광명시장과 영입 인재 24호이며 참여연대 조세팀장 중 경선에서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더불어민주당 광명시 을 경선 안내 음성 멘트였다.양기대 국회의원 캠프를 제외한 모두의 예상대로 광명시에 내려온 지 5일밖에 안 된, 광명시민 대다수에게는 '듣보잡'을 넘어 무명의 영입 인재 4호도 아닌 '24호'의 승리로 끝이 났다.그 결과, 20년 정치 경력의 양 의원은 "공정한 경선이라고 했더니 진짜 공정한 줄 알았나"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민주당은 광명을 지역구를 '전략 선거구'로 선정해 양 의원에게 경선 결과에 대
광명시 을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시작된 후 '전략 선거구'로 지정돼 기존 3명 후보 모두 '컷오프(공천 배제)'되는 등 공천 룰이 정해지기까지 그 어떤 선거구 보다 드라마틱한 과정을 거쳤다.이로써 민주당 광명을 경선은 '지역전문가 정치인'과 '낙하산 활동가'가 맞붙는 양상이 됐다.영입 인재인 김남희 변호사는 시민단체 활동 등 면면을 살펴보면 약자를 위한 삶을 살아온 존중받기 충분한 활동가다.하지만, 지금 광명시는 '50만 시대'를 준비하는 과도기에 있다.3기 신도시, 노후된 주공아파트단지 재건축, 지하철을 비롯한 부족한 교통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2일 광명시 을 지역구를 '전략 선거구'로 발표하면서 근 20년 몸담았던 민주당에서 양기대 국회의원은 '비명횡사'했다.노동자, 농민, 여성 등 소외계층을 대변한다는 민주당은 1955년 창당돼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이어진 70년 전통의 대표적인 민주정당이다.그러나 지금의 민주당 아니, '이재명의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한 당헌 80조 개정을 시작으로 '개딸'을 비롯한 극렬 지지층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 입어 사당화 작업의 속도를 내기 시작했으며 이번
몇 년 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한 남성이 수돗물로 코안을 헹구다 뇌를 파먹는 기생충인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있었다.뇌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갉아먹는 '인간 아메바'가 있다면, 더구나 광명 정치권에서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아마도 믿기 어려울 것이다.축의금을 위해 위장결혼을 한 A 씨, 사업가에게 억대의 로비자금을 받은 정치인 B 씨, 자식과 맞담배를 피우는 전직 활동가 C 씨가 있다.무슨 얘기인가 하겠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20살 아르바이트생을 성폭행한 D 씨, 직원을 성추행한 정치인 E
지난 2020년 3월 20대 총선을 불과 한 달여 남겨놓은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핸드볼 선수 출신인 임오경 전 감독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고 지역구가 '호남 세(勢)'가 강해 호남 출신인 점이 공천 이유라며 광명시 갑에 전략공천했다.4년 전 총선 당시 전국적으로 민주당 바람이 불었고 광명갑은 전통적인 민주당 우세지역이라 임오경 후보는 국회에 무임승차로 입성을 한 것이나 다름없었다.하지만, 임오경 의원이 광명에서 4년 동안 보여준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허위 사실 공표 의혹과 개인정보 무단 수집 논란으로 3차례 고
바야흐로 총선 시즌이 다가왔다. 광명에서도 예비 출마자들의 출마 기자회견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양이원영 의원의 출마 기자회견이 열렸다.이 자리에서 양이원영 의원은 양기대 의원을 향해 "왜 지난 대선 시기에 제대로 된 유세 한 번 하지 않았나. 0.73%포인트 차이 패배에 대한 일말의 책임은 느끼시나"라고 비난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침몰시키는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그 책임 있는 이들이 우리 당과 여기 광명의 담장 너머에서 숨죽이고 웅크리고 있다"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하지만, 양기대 의원은 이재명
2024년 갑진년(甲辰年)의 새해가 밝았다.우리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 상징되는 '디지털경제'와 '4차산업 시대'에 살고 있다.이에 정보 획득의 불평등이 해소되고 있으며, 다양한 소통 방식의 플랫폼 등장으로 기존의 전통적인 레거시 미디어가 지배하던 종이신문에서 다양한 언론 형태가 생겨났고 지역 언론 또한 다양해졌다.다양한 언론사의 양적 증가가 긍정적인 면으로 보인다.하지만, 블로거만도 못한 텍스트 수준과 언론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해 공적 책임감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일부 언론들의 무책임한 운영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고군분투
지난 2020년 3월 20대 총선을 불과 2개월 남겨놓은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임오경 전 핸드볼 국가대표 감독을 광명시 갑 지역구에 전략공천했다.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지낸 백재현 국회의원이 복합적인 이유로 2019년 12월 갑작스럽게 불출마를 선언하자 내린 결정이었다.당시 민주당은 공천 배경으로 임 전 감독이 경제 전문가여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고 지역구가 '호남 세(勢)'가 강해 호남 출신인 점이 공천 이유라며 궤변에 가까운 입장을 내놨다.다수의 언론과 시민단체는 "광명은 '태릉선수촌'이 아니다."라며 지역 정서를
공자(孔子)는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과유불급, 過猶不及)."라고 했는데, 이는 '중용(中庸)'의 뜻을 잘 말해주고 있다.누군가에게 말을 할 때 지나치게 공격적이거나 고압적인 자세로 설득만 하는 것이 제대로 된 태도는 아닐 것이다. 더구나 공무원 조직에서 상급자가 하급자를 대하는 태도라면 더더욱 잘못된 것이다.지금 광명시에서는 취임한 지 1년도 채 안 된 부시장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거세지면서 부시장의 거취가 화두에 오르고 있다.부시장 임기는 불과 2년 남짓으로 임기가 끝나면 경기도청으로 복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부시장에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이 비판에 대한 타개책으로 선택한 방법은 단순히 메신저에 대한 비판인, 물타기식 태도가 아니라 동료 정치인의 인격을 살인하는 방법을 선택했다.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의회는 안 의장의 논란을 덮기 위해 국민의힘 구본신 부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통과시켰다.안 의장으로 인해 시의회가 파행을 맞이했고 당사자인 구 부의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청가서를 낸 상태였지만 안 의장과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구 부의장에게 소명의 기회조차 주지 않은 채 불신임안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시의회 민주당은 구 부의장이 갑질과 성희롱
삶에서 한 계단 올라가는 길에는 언제나 유혹이 도사리고 있다. 호시탐탐 삶을 무너뜨리려는 지뢰들이 곳곳에 있다."누가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겠나?"라고 말하겠지만 이런 일들은 비일비재하다.지난 12일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인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징계 대상이 아니라는 예상된 결론이 나오자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을 비판하며 마치 정쟁의 희생자가 된 양 코스프레를 했다.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그동안 안 의장에게 꾸준히 제기된 부적절한 처신과 더불어 최근 반복된 친·인척 논란과 관련된 도덕적 책임에
나관중(羅貫中)의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서는 죽은 공명이 중달(사마의)을 이겼다는 내용이 나온다. 오장원 전투에서 공명이 죽고 촉군이 퇴각하자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 사마의가 추격하며 공세를 취했지만, 제갈량은 죽기 전에 자기 모습을 본뜬 형상을 만들어 두었고 이를 본 사마의가 놀라 퇴각한다는 내용이다.허장성세(虛張聲勢)로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허세의 효과는 길게 가지 못했다. 잠깐의 지략으로 전투에서 승리했지만, 공명이 없는 촉은 결국 그 세가 기울어 공명이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촉은 패망하고 만다.
박승원 광명시장, 양기대 국회의원 두 콤비가 18년 동안 끌어오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이하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무산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광명시민과 광명 정치권은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막기 위해 여러 차례의 집회와 성명서 발표 등 전방위 노력을 하였으며 기재부 발표 전날인 5월 8일, 7명의 광명시민이 삭발식까지 감행하는 투혼을 보여주었다.하지만, 국책 사업을 지방자치단체가 반대한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었다.그럼에도,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위대한 광명시민과 광명 정치권의 승리
오는 5월 국토교통부의 구로차량기지 이전 결정을 앞두고 있다. 광명시와 대다수 광명시민이 구로차랑기지 이전 반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하지만, 정작 국토부를 상대할 수 있는 광명시 국회의원들은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하지 않고 있어 비판받고 있다.시와 대다수 시민, 그리고 시·도의원들은 연일 구로차랑기지 이전 반대와 관련해 집회와 성명을 발표하며 단일 대오를 형성하고 있다.하지만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 즉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을 일개 지자체가 반대하는 것 자체가 '계란으로 바위 치는' 형국이다. 다시 말
정치권력은 끊임없이 연명하려 하거나 더 큰 정치권력을 추구한다. 정치권력의 속성이다. 그래서 권력은 늘 불안하며 미완의 불완전한 존재다. 이런 미완을 완성도 높은 존재로 만들기 위해 조직이나 정책 등 끊임없는 선동으로 충성심 높은 추종자를 만들어낸다.하지만, 거창하게 시대정신을 관통하는 통찰력 얘기는 하지 않더라도 진실성이나 진정성도 갖추지 않은 허장성세(虛張聲勢)에 불과한 선동을 한다면 그 권력의 끝은 불 보듯 뻔한 것이다.지난달 26일 광명시청 홈페이지에 '임오경 의원 초교 신설 조합원 농락' 진상규명 요청의 민원이 접수됐다.임
8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됐다.고3 학생들과 N수생들을 비롯한 모든 수험생이 단 한 번의 시험으로 그간의 노력을 평가받는 건 비정하다.시험 당일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거나 시험을 앞두고 압박감을 이기지 못해 투신했다는 가슴 아픈 사연들도 들린다.하지만, 수능이 전부가 아니다. 이제 시작이고 새로운 도전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수능의 끝은 인생 속 새로운 도전의 출발점이다.비록 이번 수능을 잘 보지 못해 실망하더라도 오히려 앞으로 치르게 될 몇 번의 시험에 완성도를 높일
요즘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새마을금고 이사장들(이하 이사장)의 갑질논란으로 새마을금고에 대해 많은 비난이 일고 있다. 새마을금고이사장(이하 이사장)들의 갑질논란은 비단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이사장들이 밥짓기나 빨래를 시키는 일은 물론 심지어 여직원을 아가씨라 부르며 성추행을 했다는 것은 수 차례 보도된 바 있다.이 밖에도 직원에 대한 폭언은 기본이며 폭력행위 등으로 처벌을 받은 이사장들에 대한 보도도 끊이질 않고 있다.그럴때마다 새마을금고 측은, 직장 내 갑질 문제,직장 내 괴롭힘 문제, 직무 범위 외 부당 지시 등에
4차산업혁명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생존을 위해서라도 융합적 사고가 필요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미래를 꿰뚫는 통찰력과 신(神)이 주신 선물인 직관력은 현재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필요한 덕목이었다.정치, 경제, 언론, 시민사회 등 다양한 군집들이 모여 다채로운 목소리를 내며 살고 있다.하지만,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찬 기회주의자들이 사회의 주류가 되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반성과 성찰의 삶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그틀이 어느덧 사회의 기득권이 되어 버렸다.'소명의식'과 '사회적 책임감'이란 다소 무게감 있고 거
지난 2002년 12월 서울 광화문에서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그 자리에 있던 수많은 노사모들은 뜻 밖의 구호인 '견제'를 외쳤다. 후보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으니 이제는 훌륭한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이른바, '깨시민' 노사모들의 노무현을 사랑하는 방법이었다.컷오프 되었다 살아나 재선에 성공한 박 시장의 재선 과정은 드라마틱 했고, 그 뒤엔 노사모 못지않은 '박사모'의 존재가 있었다.하지만, 지금 광명의 박사모들은 견제를 외치며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려고 했던 노사모와는 달리 이들은 논공행상(論功行賞)에 혈안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