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타운 10R 구역 재개발 찬반 투표에서 찬성 60.9%(321표)로 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계속 진행된다.

당초 호반건설이 시공을 맡은 경기도 광명뉴타운 10R구역 재개발사업은 2017년 12월 1일부터 정비구역 해제 찬반 투표에 들어가면서 사업 추진이 무산될 수도 있는 위기에 처했다. 이 지역 전체 조합원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정비사업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투표는 광명10R구역 재개발사업을 반대하는 조합원 148명이 사업 해제를 요청하는 동의서를 광명시에 제출한 것을 시가 받아들이면서 치러지게 됐다. 광명시 조례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의 25%(132명)가 모이면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할 수 있다.

한편 10R구역 재개발 반대 측에서는 투표 시작부터 공정하지 않다며 광명시와 선관위에 선거 중지를 요청했다. 반대측은 "OS요원들이 사업진행 찬성에 투표하도록 조합원을 만나 설득했으며,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반대측 조합원들은 법원의 판단에 이번 투표의 공정성 여부를 맡길 예정이다. 현재 사업진행 반대측의 요청으로 투표용지는 광명시에서 보존하고 있다. 

광명10R구역 재개발사업은 광명6동 373-3번지 일대 4만7898㎡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9층 아파트 1044가구(임대 176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공사다. 최근 조합은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현재 조합원 분양 신청 및 접수를 위한 감정평가를 실시 중이다. 감정평가 결과는 이달 말쯤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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