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환경NGO한국본부(본부장 신용현)에서는 지난 2017년 청소년 30여명과 함께 16회에 걸친 목감천 탐사활동을 벌인 끝에 12월 30일 그린맵 책자를 완성하며 광명시 생태에 대해 고취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아태환경NGO는 '2017 목감천의 오래된 미래를 찾아서 떠나는 청소년들의 물줄기 탐사'라는 이름으로 목감천의 역사와 생태에 대해 돌아보는 사업을 실시했다.

해당 탐사는 목감천 상류지점부터 가학천을 지나 안양천 합류지점을 거쳐 한강까지의 거리 11.9km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16회에 걸쳐 탐사활동을 벌였다.

탐사는 목감천의 생태를 조사하고 수질을 확인하며 환경정화활동을 벌이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하천의 생태계에 대해 교육하고 목감천 인근 광명 원주민과의 인터뷰도 실시했다. 

목감천을 중심으로 민성혜 광명문화원 연구소장과 함께 광명 고유의 문화를 기록하고 전달하는 스토리텔링 작업을 실시했으며 최종적으로 목감천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그린맵을 작성하는 것으로 탐사를 마무리했다.

해당 탐사는 민간단체수질보전활동 지원사업으로 한강수계관리위원회가 후원했으며 관내 중·고생과 광명시민, 자원봉사자 35명으로 목감천 탐사대원을 구성해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허기용 안터생태공원 센터장의 지속적인 지도와 이미선 아태환경NGO 사무총장의 총괄로 이뤄졌으며 목감천 생태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생활문화를 발굴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특정 지점을 중심으로 저척수동물의 현황을 파악하고 수질평가표를 작성해 목감천 수질에 대한 현황 파악에 기여한 것으로 여겨진다.

목감천 탐사를 기록하면서 도시개발로 인한 하천의 변화를 파악하고 지역문화와 하천에 대한 관심, 물 환경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기도 했다.

이번 사업을 추진한 신용현 아태환경 NGO회장은 "목감천은 광명시를 가로지르는 젖줄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관심이 부족하다"고 말하고 "이번 탐사가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져 우리 삶의 터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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