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원 대표의원 “재건축 및 학교 석면 철거공사와 관련해 교육지원청,광명시청, 학교 관계자 등과 간담회 실시

“시가 석면과 관련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향후 광명시에서 몇 년 동안 연속적으로 진행될 재건축 단지와 뉴타운 사업지구의 철거공사 시 발생할 석면피해에 대해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승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광명3)은 28일(화) 광명교육지원청에서  “학교 석면 피해 대책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여 시와 교육청의 적극적인 석면피해 예방대책을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는 광명교육지원청 홍정수 교육장, 광덕초등학교 김선혜 교장, 안현초등학교 허기순 교장, 광명시청 이석현 환경관리과장, 최평균 환경안전팀장, 김남숙 재건축 팀장, 교육지원청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광명시의 경우 총 47개 학교 중 40개 학교(74%)가 석면 건축자재를 사용한 건물이었고, 지속적인 민원 제기로 2016년부터 석면 건축자재를 사용한 학교에 대해 석면 천장텍스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 겨울방학에만 광명시는 총 20개 학교에서 석면 천장텍스 제거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철산주공 4단지의 경우 12월 말부터 철거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인근 지역에 위치한 안현초, 광덕초 학부모들의 석면가루 발생에 대한 우려가 크다. 

안현초, 광덕초 교장선생님은 “철산주공 4단지 철거공사와  관련해 조합 측에서 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요식행위로 성의가 없어 학부모들이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성의를 가지고 학부모 단체를 만나고,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하여 김남숙 팀장은 “재건축 조합에서 방학 전에 철거공사를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 또한 학부모들 중심으로 결성된 환경지킴이, 재건축 조합, 시공사, 석면철거 업체, 외부 환경전문가가 모두 불러 간담회를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면서 “시도 석면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공사에서 선정한 감리단 외에 철거공사 완료 후 석면 발생여부에 대해 조사 권한을 갖는 시민감시단 결성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광명시 환경관리과 최평균 팀장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시민감시단에 대한 관심이 크다. 푸른광명 21과 함께 협의하여 시민감시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박승원 대표는 “철산주공 4단지의 경우 시와 교육청이 석면철거 공사와 관련해 선도적으로 잘 대응하여 매뉴얼화 하면 향후 계속되는 또 다른 재건축 사업과 뉴타운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시민감시단이 결성되면 감시단원들에게 석면과 관련된 교육을 할 수 있게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광명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