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8일 오후 2시 광명초등학교에서 꿈빛교실(다문화 학생반)학생들과 함께 하는 김장담그기 '광명에 뜬 더 예쁜 무지개'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를 주최한 광명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신혜정)은 지역내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의 소외된 다문화가정과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 사회통합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히고 다양한 국적과 문화를 다양한 색깔을 가진 무지개에 빗대 행사명을 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김장담그기 행사에는 '광명사거리 나눔누리터' 자원봉사자들과 '광명3동 누리복지협의체' 자원봉사자 22명이 참석해 다문화 학생 40여명과 함께 김장을 담그며 우리나라의 전통음식인 김치를 담그는 방법을 전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김치는 광명초등학교에 통학하는 다문화 학생들 84명에게 전달된다.

다문화 학생들과 함께 김장을 담갔던 최인혁 봉사자는 "이제 다문화는 미래가 아닌 현실"이라며 "우리 아이들과 함께 살아갈 다문화 아이들이 서로 배척하지 않고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함께 김장을 담그면서 서로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신혜정 광명종합복지관장은 "광명초등학교 학생들의 10%가량이 다문화 학생들로 채워질만큼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데 김장담그기 행사로 다문화 학생들이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접하고 익숙해지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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